스페인 전통 문화인 투우를 직접 관람하거나 독특한 건축미를 감상하고 싶은 문화 탐방객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투우 시즌에는 그 열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웅장한 투우 경기장 내부와 박물관을 둘러보며 투우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으며, 시즌 중에는 실제 투우 경기를 관람하며 스페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네오-무데하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투우 자체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에게는 경기가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경기장 좌석이 딱딱한 콘크리트여서 장시간 관람 시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라스 벤타스 투우장의 정식 명칭은 '라스 벤타스 델 에스피리투 산토(Las Ventas del Espíritu Santo)'였다고 한다.

건축가 호세 에스펠리우는 투우사 호셀리토의 친구였으며, 그의 제안으로 네오-무데하르 양식을 채택하여 투우장을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다.

투우장 외벽에는 스페인 각 지방을 상징하는 문장이 세라믹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스페인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우장에는 '푸에르타 그란데(Puerta Grande)', 즉 '큰 문'이 있는데, 이 문을 통해 어깨에 실려 나가는 것은 투우사에게 최고의 영광으로 여겨진다. 특히 산 이시드로 축제 기간에 이 문을 통과하는 것은 모든 투우사의 꿈이다.

투우장 내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작은 예배당과 2개의 수술실을 갖춘 응급 의료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 투우장을 위해 작곡된 'Plaza de las Ventas'라는 제목의 파소도블레 곡이 있으며, 작곡가 마누엘 리요가 헌정했다.

좌석 가격은 경기장과의 거리, 그리고 햇볕이 드는 곳(Sol)인지 그늘진 곳(Sombra)인지에 따라 달라지며, 그늘진 좌석이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