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르카 고고학 박물관(무세오 아르케올로히코 데 로르카)

로르카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고고학 유물과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학습 목적의 탐방객이나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로르카의 풍부한 선사시대 유물과 고대 유대인 공동체의 흔적을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된다.

다양한 시대별 전시실을 통해 석기 시대 도구부터 로마 시대 모자이크, 중세 유대인 유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고고학적 발견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상세한 설명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로르카의 수천 년 역사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규모가 작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전시물의 역사적 가치와 무료라는 점이 이를 상쇄한다.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은 '살라자르의 집(Casa de Salazar)'으로 알려진 17세기 초 건축물이다.

박물관 외관은 로르카의 라반트 지역에서 제작된 석회암 조각상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마리아 나타레요 살라자르와 두 명의 나체 여성 상반신 조각이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전시품 중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포 직물 중 하나로 추정되는 조각이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약 4000년 전 청동기/구리 시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르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서 온 고고학적 유물들도 일부 소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