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헤레스의 알카사르는 알모하드 왕조 시대의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물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세비야나 그라나다의 알카사르보다 덜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관람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성벽과 탑을 오르며 헤레스 시내를 조망할 수 있고, 이슬람 사원, 아랍 목욕탕, 바로크 양식의 궁전 등 다양한 시대의 건축물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오래된 약국과 올리브 압착기 등 흥미로운 전시물도 관람 가능하다.
카메라 옵스쿠라가 예고 없이 운영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며, 2025년 2월 말까지 대규모 보수 공사로 인해 전체 또는 일부 시설이 폐쇄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 및 개방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관람객은 내부 안내가 부족하여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알카사르 인근의 Alameda Vieja 또는 Plaza del Arenal 주변 지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요금은 별도이며,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시
-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헤레스 대성당, 티오 페페 와이너리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헤레스 기차역(Estación de Tren de Jerez) 또는 중앙 버스 터미널(Estación de Autobuses de Jerez)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소요된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알카사르 인근 정류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2세기 알모하드 왕조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팔각탑(Octagonal Tower)과 견고한 성벽을 따라 걸으며 요새의 역사적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망루에서는 헤레스 시내와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비야비센시오 궁전 내부에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약국과 흥미로운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전 탑에는 헤레스 시내를 실시간으로 비추는 카메라 옵스쿠라가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카메라 옵스쿠라 운영 여부 사전 확인 필요).
알카사르 내에는 헤레스에 남아있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메스키타)과 아랍식 목욕탕(하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별 모양의 천장 구멍이 있는 목욕탕과 미흐랍이 있는 기도실은 과거 이슬람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추천 포토 스팟
팔각탑(Torre Octogonal) 정상
헤레스 시내와 인근 대성당, 광활한 안달루시아 평야까지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비야비센시오 궁전 앞 정원 및 파티오
바로크 양식의 궁전 건물과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 분수 등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옛 이슬람 사원(메스키타) 입구의 말굽 아치
독특한 이슬람 건축 양식인 말굽 모양 아치와 섬세한 장식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 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의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개인 이어폰과 완전히 충전된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인(경로)의 경우 1.80유로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입장료도 5유로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비야비센시오 궁전 탑에 있는 카메라 옵스쿠라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동시에 진행되며, 운영 여부와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카사르 바로 옆 지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차량으로 방문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유명 알카사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잘 보존된 유적과 아름다운 정원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요새 건설 추정
헤레스가 아르코스 데 라 프론테라의 타이파 왕국에 속해 있을 당시, 선사 시대부터 정착지였던 도시 남동쪽에 최초의 요새가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모하드 왕조의 재건축
알모하드 칼리파조가 이 지역을 통치하면서 기존 요새 자리에 거주지와 요새 기능을 겸비한 새로운 구조물을 건설했다. 현재 알카사르의 주요 건축 양식은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카스티야 왕국의 정복
카스티야의 알폰소 10세 국왕이 헤레스를 정복한 후, 알카사르는 기독교 세력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내부의 이슬람 사원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예배당으로 개조되었고, 미나렛은 종탑으로 변경되었다.
비야비센시오 궁전 건설
펠리페 4세 국왕의 칙령에 따라 비야비센시오 가문이 알카사르의 관리권을 얻어, 내부에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비야비센시오 궁전을 건설했다.
문화재 지정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정부에 의해 중요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었다.
복원 및 정비 사업
헤레스 시의회 주도로 알카사르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복원 및 정비 사업이 여러 차례 시행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
과거 헤레스 시내에는 18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이 있었으나, 현재 알카사르 내부에 있는 것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원이라고 한다.
알카사르의 방어벽은 약 4미터 높이의 외벽과 그로부터 4미터 안쪽에 내벽이 있는 독특한 이중벽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요새 내부의 탑들은 성벽에 직접 붙어 지어진 것이 아니라 짧은 아케이드를 통해 연결된 알바라나 타워 양식으로, 이는 알모하드 왕조 건축의 특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2세기에 지어진 '도냐 블랑카의 파티오 궁전'은 원래 이슬람 시대의 여가용 별장이었다고 한다.
알카사르 내부에 있는 오래된 약국은 19세기 마을 약국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으며, 당시 사용했던 약병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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