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9세기 카탈루냐 문학 부흥의 선구자인 자신트 베르다게르의 업적을 기리는 이 기념비는 그의 시와 생애에 관심 있는 문학 애호가나 바르셀로나의 주요 도로변 건축물을 감상하며 도시의 역사를 느끼고 싶은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건축가 주제프 마리아 페리카스와 조각가 조안 보렐이 합작한 누센티스타 양식의 웅장한 기념비와 함께, 기둥을 둘러싼 베르다게르의 대표작 '라틀란티다'의 장면을 묘사한 정교한 부조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아빙구다 디아고날과 파세이그 데 산트 조안이라는 두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만, 기념비가 교통량이 매우 많은 로터리 중앙에 위치하여 직접적인 접근이 어렵고, 차량 소음과 매연에 노출되어 있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바르셀로나 지하철 L4호선 (노란색) 또는 L5호선 (파란색)을 이용하여 'Verdaguer' 역에서 하차하면 기념비가 있는 광장으로 바로 연결된다.
역 출구에서 기념비는 쉽게 찾을 수 있다.
🚶 도보
-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파세이그 데 산트 조안(Passeig de Sant Joan)을 따라 남쪽으로 약 15-2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 카사 바트요나 카사 밀라 등 그라시아 거리의 주요 건축물에서는 아빙구다 디아고날(Avinguda Diagonal)을 따라 동쪽으로 약 20-25분 정도 소요된다.
주요 특징
기념비는 건축가 주제프 마리아 페리카스의 설계와 조각가 조안 보렐의 작품으로, 20미터 높이의 기둥 위에는 카탈루냐의 위대한 시인 자신트 베르다게르의 동상이 위엄 있게 서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고전적인 누센티스타 양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운영시간: 24시간 관람 가능
기념비 하단부 원형 난간에는 오슬레 형제(Llucià and Miquel Oslé)가 조각한 부조들이 둘러져 있다. 이 부조들은 베르다게르의 대표 서사시 '라틀란티다(L'Atlàntida)'의 주요 장면들을 비롯하여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신화적 알레고리로 표현하고 있어 문학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운영시간: 24시간 관람 가능
바르셀로나의 중심 도로인 아빙구다 디아고날과 파세이그 데 산트 조안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여, 도시의 중요한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비롯한 다른 관광 명소로 이동하는 길에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으며, 주변 에이샴플레 지구의 도시 계획을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관람 가능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파세이그 데 산트 조안 방향)
기념비의 전체적인 웅장함과 시인 동상을 정면에서 담을 수 있다. 다만, 교통섬 중앙에 있어 직접 접근은 어렵고, 횡단보도나 광장 가장자리에서 촬영해야 한다.
아빙구다 디아고날에서의 원거리 샷
아빙구다 디아고날을 따라 걸으며 멀리서 기념비를 배경으로 도시 풍경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이나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 팁
기념비는 로터리 중앙에 위치하여 직접 가까이 다가가기는 어렵지만, 아빙구다 디아고날을 따라 걸으면 멀리서도 그 모습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므로,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하기 좋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기념비 주변에서 사진 촬영 시에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기념비 건립 결정
카탈루냐의 위대한 시인 자신트 베르다게르가 사망한 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건립이 결정되었다.
설계 및 조각 시작
공모를 통해 건축가 주제프 마리아 페리카스가 기념비 설계를, 조각가 조안 보렐이 시인 동상 제작을 맡게 되었다. 오슬레 형제는 부조 제작에 참여했다.
건립 과정
기념비 건립 공사가 진행되었다. 일부 자료에서는 1914년, 다른 자료에서는 1924년에 완공 또는 개장된 것으로 언급된다.
기념비 공식 개장
모센 자신트 베르다게르 기념비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광장 명칭 변경
기념비가 위치한 광장의 공식 명칭이 스페인어 'Jacinto Verdaguer'에서 카탈루냐어 'Mossèn Jacint Verdaguer'로 변경 승인되었다.
여담
기념비 기둥 꼭대기에 있는 자신트 베르다게르 동상은 조각가 조안 보렐의 작품이며, 그 아래 원형 난간을 장식하는 부조들은 베르다게르의 대표 서사시 **'라틀란티다(L'Atlàntida)'**의 장면들을 묘사한 것으로, 이는 루시아 오슬레와 미켈 오슬레 형제가 조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념비가 세워진 광장의 현재 카탈루냐어 이름인 'Plaça de Mossèn Jacint Verdaguer'는 1980년에 기존 스페인어 이름에서 변경되어 공식 승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자신트 베르다게르는 카탈루냐 문학의 '왕자'로 불릴 만큼 중요한 인물로, 그의 작품은 카탈루냐 르네상스 운동인 '레나셴사(Renaixença)'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