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ульптура 보테로의 고양이(엘 가토 데 보테로)

페르난도 보테로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이 거대한 고양이 조각상은 기발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예술 애호가나 독특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라발 지구의 분위기를 함께 느끼려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방문지가 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청동으로 제작된 이 통통한 고양이와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조각상 주변의 람블라 델 라발 거리를 거닐며 현지 카페나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조각상이 위치한 라발 지구는 특히 해가 진 이후의 치안에 대한 우려가 여러 후기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주변에 노숙인이 있거나 소매치기 위험이 있다는 언급이 있어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고양이 조각상은 콜롬비아의 유명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으로, 그의 다른 작품인 말 조각상은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조각상의 크기는 높이 약 2미터, 길이 약 5미터, 무게는 약 2톤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이 조각상의 특정 부위(특히 고환이나 수염)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오거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조각상에 올라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지만, 작품 보호를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