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바르셀로나 항구의 역사적 건축물이나 과학사(미터법 제정)에 관심 있는 이들, 또는 바르셀로네타 지역의 상징적인 풍경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탑 외부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항구에서 차지했던 역사적 역할을 되새기거나 인근 어부의 부두(Moll de Pescadors)를 산책하며 항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탑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나, 최근 주변 정비로 외부 관람 접근성은 향상되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L4호선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역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항구 방향으로 이동하여 어부의 부두(Moll de Pescadors)를 찾으면 된다.
🚌 버스
- 바르셀로네타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다수 운행.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 도보
- 바르셀로네타 해변이나 포트 벨(Port Vell) 지역에서 산책하며 접근 가능.
주요 특징
1772년 바르셀로나 최초의 등대로 지어졌으며, 이후 시계탑으로 개조된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탑의 구조와 오래된 석조 외관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항구 어디에서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네 면에 시계가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1911년 등대에서 시계탑으로 전환될 때 추가된 주요 기능으로, 바르셀로네타의 상징 중 하나이다.
1791년 프랑스 과학자들이 미터법의 기준을 정하기 위한 측량을 진행했던 역사적인 장소라는 점을 되새길 수 있다. 이 탑은 파리 자오선과 특정 위도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측정의 기준점으로 활용되었다.
추천 포토 스팟
어부의 부두(Moll de Pescadors) 산책로
정박된 어선들과 함께 시계탑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계탑 근접 지점 (새 산책로)
최근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탑에 더 가까이 다가가 올려다보는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탑의 질감과 시계의 디테일을 담기에 좋다.
포트 벨(Port Vell) 건너편
항구 건너편에서 시계탑을 포함한 바르셀로네타와 항구 전체의 파노라마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멀리 티비다보 산이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실루엣과 함께 담는 것도 가능하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최근 조성된 시계탑 부두 산책로(Passeig del Moll del Rellotge)를 이용하면 이전보다 더 가까이에서 탑을 조망할 수 있다.
탑 내부 관람은 현재 항구 직원 등 관계자 외에는 어렵지만, 향후 일반 공개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어부의 부두(Moll de Pescadors) 주변을 함께 산책하며 실제 어선들과 항구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다.
탑이 있는 지역에서 맑은 날에는 멀리 티비다보 산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원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 바르셀로네타 해변이나 마레마그넘 쇼핑센터 등과 연계하여 방문 계획을 세우면 좋다.
역사적 배경
항구 확장 계획
기술자 호르헤 프로스페로 데 베르붐(Jorge Próspero de Verboom)이 바르셀로나 항구 확장 계획을 수립하며 서쪽 부두 끝에 등대 설치를 구상했다.
등대 완공
서쪽 부두(현재 어부의 부두)가 완공되면서 등대가 건설되었다. 이는 바르셀로나 최초의 등대 중 하나였다.
미터법 측정 기준점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소속 과학자들이 미터(m)의 길이를 정하기 위한 자오선 측정(됭케르크-바르셀로나 구간)에 이 등대를 기준점 중 하나로 활용했다.
등대 기능 상실 및 보존
항구 확장으로 인해 등대의 기능이 몬주익 언덕으로 이전되면서 기존 등대는 기능을 상실했다.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바르셀로네타 주민들의 반대로 보존되었다.
시계탑으로 전환
기존 등대 타워에 4면 시계를 설치하여 시계탑으로 개조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
과거 이 탑의 위치는 파리 자오선과 특정 위도선의 정확한 교차점이었으며, 이 기준선들은 이후 건축가 일데폰스 세르다(Ildefons Cerdà)가 바르셀로나의 파랄렐(Paral·lel) 대로와 메리디아나(Meridiana) 대로를 설계하는 데 활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1904년 등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을 때 철거될 뻔했으나, 바르셀로네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계탑의 4면 중 한 면의 시계 숫자 '7' 부분은 실제로는 작은 창문 역할도 겸하고 있어, 이를 통해 내부에서 외부를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