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이곳은 잘 보존된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도원으로, 특히 아름다운 3층 회랑과 역사적 예술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및 미술 애호가들이나, 도시의喧囂(훤효)를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기려는 1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수도원 특유의 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회랑을 거닐며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페레르 바사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산 미겔 예배당에서 수준 높은 종교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잘 가꾸어진 중세 약초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엘리센다 데 몬카다 여왕의 독특한 양면 무덤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삶을 엿볼 수도 있다.
다만,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 본당 예배당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단체 학생 방문객들로 인해 때때로 관람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할 사항이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지하철 L3 (녹색 선) Maria Cristina 역 하차 후 도보 또는 버스 환승.
- V5 버스 등 다양한 버스 노선이 수도원 근처를 경유한다.
도심 외곽에 위치하므로 이동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도보
-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약 4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다.
-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정돈되고 평화로운 분위기이다.
📌 길찾기 유의사항
- 구글맵 길안내가 수도원 입구를 정확히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도착 지점 근처에서는 수도원 표지판을 참고하거나 주변을 조금 더 살피며 입구를 찾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수도원의 핵심 공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회랑 중 하나로 꼽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아치형 구조물과 중앙의 잘 가꾸어진 정원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이곳을 거닐며 중세 건축의 정교함과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다.
1346년 화가 페레르 바사가 그린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예배당이다. 이탈리아 조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벽화들은 당시의 뛰어난 예술 수준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은 생생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를 감상할 수 있다.
회랑 중앙에 조성된 정원으로, 중세 수도원에서 실제로 재배했을 법한 약 50여 종의 약용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식물들을 관찰하며 과거 수도원의 생활상을 엿보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3층 회랑과 중앙 정원
수도원의 상징적인 장소로, 아치형 회랑과 푸른 정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구도를 제공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회랑의 깊이감과 정원의 평화로움을 담을 수 있다.
엘리센다 데 몬카다 여왕의 무덤 (Tomba d'Elisenda de Montcada)
교회 쪽에서는 왕비의 모습으로, 회랑 쪽에서는 수녀의 모습으로 조각된 독특한 양면 무덤이다. 정교한 조각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수도원 외부 전경과 팔각 종탑
수도원 건물 자체의 고딕 양식과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팔각 종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구글맵이 입구로 정확히 안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도원 근처에서는 표지판을 참고하거나 주변을 살펴 입구를 찾는 것이 좋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학생 할인이 가능하며, 국제학생증 소지 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일반 5유로, 학생 3.5유로)
바르셀로나 관광 카드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소지하고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바르셀로나 거주자라면 'Gaudir Més'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며, 매우 저렴한 가격(약 0.6유로)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다.
역사적 배경
설립 준비
아라곤의 왕 하우메 2세의 왕비 엘리센다 데 몬카다가 페드랄베스 지역의 땅을 매입하여 클라라회 수녀원 설립을 준비했다.
수도원 봉헌
페드랄베스 산타 마리아 왕립 수도원이 공식적으로 봉헌되었다. 주로 귀족 가문의 여성들이 수녀로 생활했다.
엘리센다 여왕의 거주
남편 하우메 2세 사후, 엘리센다 여왕은 수도원 옆에 지은 궁전으로 이주하여 여생을 보냈다.
엘리센다 여왕 사망
수도원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엘리센다 여왕이 사망하고, 그녀의 유언에 따라 수도원 내부에 안치되었다. 그녀의 무덤은 교회와 회랑 양쪽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카탈루냐 내전
카탈루냐 내전 기간 동안 수녀들은 수도원을 떠나 피난해야 했으며, 수도원은 후안 2세 지지파의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1472년 '페드랄베스의 항복' 조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수확자들의 전쟁
수확자들의 전쟁(Guerra dels Segadors) 중에도 수녀들은 다시 한번 수도원을 떠나 3년간 피난 생활을 해야 했다.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 지정
스페인 정부에 의해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 Artístico)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부 대중 공개
수도원의 일부 공간이 박물관 형태로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수녀 공동체 이전
약 700년간 이어져 온 클라라회 수녀들의 수도원 내 거주가 마무리되고, 마지막 남은 3명의 수녀가 수도원을 떠났다. 이후 수도원은 문화유산 공간으로 계속 운영된다.
여담
바르셀로나에서는 결혼식 날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페드랄베스 수도원의 클라라회 수녀들에게 달걀을 가져다주며 기도를 부탁하는 전통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때 "산타 클라라와 산 푸졸이시여, 태양을 가리는 이 구름을 잘 쓸어내 주소서"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1928년 이곳을 방문했을 때 수도원의 단순함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에 깊은 감명을 받아 "페드랄베스 수도원, 이 얼마나 현대적인 단순함인가! 이곳은 내가 당신들의 땅에서 수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이다"라고 극찬했다는 일화가 있다.
수도원 설립자인 엘리센다 데 몬카다 여왕의 무덤은 교회 쪽에서는 화려한 왕비의 모습으로, 회랑 쪽(수녀들만 접근 가능했던 공간)에서는 검소한 수녀복 차림의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어, 그녀의 두 가지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원 초기에는 수녀들의 영적 지도를 위해 소수의 프란체스코회 수사들이 인근의 '엘 콘벤테트(El Conventet)'라는 작은 건물에 머물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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