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배경으로 그리스 신화를 독특하게 형상화한 청동 조각상을 감상하고 사진으로 남기려는 예술 애호가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해변 방파제 끝에 설치된 조각까지 바다 풍경을 즐기며 걸어갈 수 있고,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인상적인 조각의 실루엣과 주변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조각상 주변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한적한 감상이나 사진 촬영에 다소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들이 주변을 개인적인 공간처럼 사용하여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인근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유료일 수 있다.

조각상 아래에는 '우리의 도시는, 크레타를 목욕시키는 바로 그 바다가 목욕시키며, 지중해 문명 속에서 자신을 인식한다. 태양의 딸 파시파에는 그녀의 남편인 크레타의 왕 미노스 소유의 소떼 중 가장 하얀 황소에 대한 광적인 열정에 시달렸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 조각은 크레타의 여왕 파시파에가 포세이돈의 저주로 황소와 사랑에 빠져 장인 다이달로스가 만든 나무 소의 도움으로 결합하고, 반인반우의 미노타우로스를 낳게 되는 그리스 신화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라노바 이 라 젤트루 시와 지중해 문명, 특히 크레타 섬과의 문화적 연결성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