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카탈루냐의 역사와 정치에 깊은 관심이 있거나 중세 및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상징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를 탐방하려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방문객들은 산 자우메 광장에 면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고딕 양식의 안뜰과 오렌지 나무 정원(Pati dels Tarongers), 산 조르디 예배당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카탈루냐 국경일 등 특정일에는 무료 개방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공간을 자유롭게 관람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내부 관람은 특정일이나 사전 예약된 가이드 투어로 제한되며, 청사 앞 산 자우메 광장에서는 시위가 자주 열려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L3호선 Liceu역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 L4호선 Jaume I역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고딕 지구 중심부인 산 자우메 광장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 도보
-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 대성당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1596년 건축가 페레 블라이가 설계한 카탈루냐 최초의 웅장한 르네상스 양식 파사드이다. 트로이에서 가져온 4개의 고대 화강암 기둥이 정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산 자우메 광장에서 바르셀로나 시청사와 마주보고 있다.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안뜰은 웅장한 외부 계단과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된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축가 마크 사폰트의 작품으로, 중세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름처럼 오렌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매력적인 안뜰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고딕 회랑과 연결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추천 포토 스팟
산 자우메 광장에서 바라본 주 파사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하고 대칭적인 파사드 전체를 담을 수 있다.
고딕 양식 내부 안뜰 (가이드 투어 시)
아름다운 아치와 계단, 회랑 등 중세 건축의 디테일을 촬영할 수 있다.
비스베 거리(Carrer del Bisbe)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청사와 카노니제스 집(Casa dels Canonges)을 연결하는 네오고딕 양식의 다리로, 고딕 지구의 상징적인 사진 배경이 된다.
축제 및 이벤트
카탈루냐 국경일 (La Diada Nacional de Catalunya) 기념 개방
매년 9월 11일을 포함한 특정 기간 (예: 9월 11일 ~ 9월 15일)
카탈루냐 국경일을 기념하여 청사 내부를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이다.
산 조르디의 날 (Sant Jordi) 기념 개방
매년 4월 23일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산 조르디의 날을 기념하여 청사를 개방한다. 건물 발코니는 종종 장미와 책으로 아름답게 장식된다.
유럽의 날 (Europe Day) 기념 개방
매년 5월 9일
유럽의 날을 기념하여 청사 내부를 무료로 개방하는 경우가 있다.
방문 팁
내부 관람을 원한다면, 주말에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다.
카탈루냐 국경일(9월 11일), 산 조르디의 날(4월 23일)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내부를 둘러볼 좋은 기회가 된다.
청사 건물 정면 입구에 있는 4개의 어두운 화강암 기둥은 기원후 122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타라고나 방문을 기념하여 트로이에서 가져온 것이다.
내부 관람이 어렵더라도, 산 자우메 광장에 면한 르네상스 양식의 파사드와 비스베 거리 쪽의 가고일 장식 등 외부 건축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역사적 배경
제네랄리타트 기원
카탈루냐 의회(Corts Catalanes) 내에 왕에게 바치는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상설 대표 위원회(Diputació del General)가 조직되기 시작하며, 이는 제네랄리타트의 기원이 된다.
제네랄리타트 공식화
세르베라(Cervera)에서 열린 의회에서 3개 신분층(귀족, 성직자, 시민 대표)의 대표로 구성된 제네랄리타트가 공식적인 기관으로 자리 잡는다.
첫 건물 매입
당시 수반이었던 알폰스 데 토우스(Alfons de Tous)가 현재 청사 부지의 일부인 산 오노라트 거리(Carrer de Sant Honorat)의 건물을 매입하여 제네랄리타트의 첫 청사로 삼는다.
초기 확장 및 예배당 건설
건축가 마크 사폰트(Marc Safont)의 주도로 비스베 거리(Carrer del Bisbe) 방면으로 청사가 확장되었으며, 1434년에는 산 조르디(성 게오르기우스) 예배당이 완공된다.
르네상스 파사드 건설
건축가 페레 블라이(Pere Blai)가 산 자우메 광장(Plaça de Sant Jaume)에 면한 현재의 주요 파사드를 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하여 착공한다. 이는 카탈루냐 최초의 대규모 르네상스 양식 파사드로 평가받는다.
첫 번째 폐지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카탈루냐가 패배함에 따라, 부르봉 왕가의 펠리페 5세는 누에바 플란타 법령(Decretos de Nueva Planta)을 통해 카탈루냐의 자치 기구와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 청사는 왕실 법원(Real Audiencia) 등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첫 번째 복원
스페인 제2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카탈루냐 자치정부(Generalitat)가 복원되고, 프란세스크 마시아(Francesc Macià)가 수반으로 취임하며 청사는 다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한다.
두 번째 폐지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정권이 승리하면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다시 폐지되고, 수반 루이스 콤파니스(Lluís Companys)는 망명 후 처형된다. 청사는 프랑코 정권 하의 지방 행정기관 등으로 사용된다.
두 번째 복원
프랑코 독재 정권 종식 후 스페인의 민주화 과정에서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공식적으로 복원된다. 망명 중이던 주제프 타라데야스(Josep Tarradellas)가 수반으로 귀국하며 청사는 다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
여담
유럽에서 중세 시대에 지어진 건물 중 몇 안 되게 현재까지도 건립 당시의 기관(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로 알려져 있다.
1359년 베렝게르 데 크루이예스부터 현재의 살바도르 이야까지, 130명이 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이 역사적인 건물에서 집무했다고 전해진다.
건축가 주제프 푸이그 이 카다팔크의 지휘 아래 20세기 초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때 비스베 거리 위를 가로지르는 유명한 네오고딕 양식의 다리(1928년 개통)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일부 네오고딕 양식의 조각 중에는 스키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탄 인물의 모습이 묘사된 것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