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페인 내전의 상흔이 남아있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바로크 양식 건축에 관심 있는 탐방객, 그리고 영화 <향수>의 촬영지나 가우디의 일화와 관련된 장소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성당 외벽에 남겨진 총탄 자국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고딕 지구의 조용한 광장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내부에서는 바로크 및 신고전주의 양식의 제단과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6유로의 입장료에 비해 내부 볼거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며, 기도나 예배를 위한 방문 시에도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다른 명소들과 함께 도보로 둘러보기 용이하다.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하차 후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거나 지도 앱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당 외벽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총탄 및 포탄 자국은 1938년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 군의 폭격으로 인한 상흔이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역사의 비극을 직접 목격하고 기억할 수 있다.
18세기 중반(1721-1752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정면 파사드와 내부 제단 등에서 당시 건축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고딕 지구 내에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 중 하나이다.
성당 앞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산 펠리페 네리 광장은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성당의 역사적 배경과 어우러져 사색에 잠기거나 고딕 지구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외벽의 총탄 자국 앞
스페인 내전의 역사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의미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산 펠리페 네리 광장 중앙
성당 전체 모습을 배경으로 광장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6유로이며, 미사 시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나, 기도 목적으로 방문 시에도 요금을 요구받았다는 경우가 있다.
내부 관람보다는 외관과 광장이 지닌 역사적 의미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광장에서 음악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오라토리오회 정착
성 필립보 네리가 창설한 오라토리오회 소속 사제들이 이곳에 정착했다.
성당 건축
현재의 바로크 양식 성당이 건축가 페레 베르트란(Pere Bertran)의 주도로 건설되었다. 건축가 살바도르 아우시치 이 폰트(Salvador Ausich i Font)와 조각가 페레 코스타(Pere Costa), 카를레스 그라우(Carles Grau) 등도 참여했다.
스페인 내전 폭격
1월 30일, 스페인 내전 중 프랑코 군 소속 이탈리아 공군의 폭격으로 성당과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폭격으로 성당 지하에 피신해 있던 어린이들을 포함한 42명이 사망했다. 성당 외벽에는 당시의 총탄과 포탄 파편 자국이 현재까지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여담
성당 외벽의 총탄 자국은 스페인 내전 당시 폭격의 흔적이지만, 한때 프랑코 군이 도시를 점령한 후 자행한 총살의 흔적이라는 도시 전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폭격 직후 촬영된 사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매일 저녁 이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으며, 1926년 미사를 드리러 오던 중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는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광장 주변에는 과거 대장장이 길드(Gremi de Calderers)와 신발 제작자 길드(Gremi de Sabaters)의 건물들이 이전되어 자리하고 있어, 광장의 중세적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영화의 일부 장면이 산 펠리페 네리 광장과 성당 주변에서 촬영되었다.
에반에센스 (Evanescence) - My Immortal
밴드 에반에센스의 대표곡 'My Immortal' 뮤직비디오가 산 펠리페 네리 광장에서 촬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