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바르셀로나의 깊은 역사,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흔적을 직접 탐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도시의 변천 과정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학습 목적의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잘 보존된 지하 로마 유적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한다.
방문객들은 박물관 지하에 펼쳐진 고대 로마 도시 '바르키노'의 거리, 가옥, 공장 유적 등을 직접 걸으며 관찰할 수 있고, 중세 왕궁과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로마의 작은 정착지에서 현대적인 대도시로 발전해 온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부 전시 구역의 안내나 영어 번역이 미흡하여 관람객에 따라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보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지 않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L4 (노란색 노선) Jaume I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 L3 (초록색 노선) Liceu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분.
🚌 버스
- 45, V15, V17번 등 다수의 버스 노선이 박물관 인근에 정차한다.
자세한 노선 및 시간표는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박물관 지하에 광대하게 펼쳐진 고대 로마 도시 '바르키노(Barcino)'의 유적을 직접 걸으며 탐험할 수 있다. 잘 보존된 로마 시대의 거리, 주택, 공장(세탁소, 염색 공장, 소금에 절인 생선 및 가룸 공장, 와인 양조장), 상점, 성벽, 초기 기독교 유적 등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고딕 양식의 카사 파데야스(Casa Padellàs)를 포함한 박물관 상층부에서는 로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바르셀로나의 도시 변천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도시 정부, 길드, 시민 축제, 전쟁, 공예, 무역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중세 카탈루냐-아라곤 왕국의 왕궁이었던 **팔라우 레이알 마요르(Palau Reial Major)**의 일부인 웅장한 살로 델 티넬(Saló del Tinell, 14세기 대형 홀)과 자우메 후게트의 정교한 15세기 고딕 제단화가 있는 산타 아가타 왕실 예배당(14세기)을 관람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지하 로마 유적지 내부
고대 로마 도시의 거리, 목욕탕, 공장 유적 등 독특한 지하 공간에서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카사 파데야스(Casa Padellàs) 안뜰
15-16세기에 지어진 카탈루냐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카사 파데야스 안뜰에서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산타 아가타 예배당(Capella de Santa Àgueda) 내부
14세기에 지어진 산타 아가타 예배당 내부와 자우메 후게트의 정교한 15세기 고딕 제단화를 배경으로 경건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하루 종일, 그 외 일요일은 오후 3시 이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한 장으로 MUHBA 네트워크에 속한 다른 여러 유적지(예: 아우구스투스 신전, 로마 공동묘지 등)도 함께 방문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무료 물품 보관함(1유로 동전 사용 후 반환)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지하의 로마 유적지를 먼저 관람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역사적 배경
박물관 설립 시도
바르셀로나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바르셀로나 역사 박물관 설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로마 유적 발견
카사 파데야스(Casa Padellàs) 건물을 현재의 왕의 광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로마 유적이 발견되어 고고학적 연구가 시작되었다.
MUHBA 공식 개관
스페인 내전 등 여러 어려움 끝에 아구스티 두란 이 산페레(Agustí Duran i Sanpere)의 주도로 바르셀로나 역사 박물관(MUHBA)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유적지 확장
아우구스투스 신전, 빌라 데 마드리드 광장의 로마 공동묘지, 초기 기독교 세례당 등 중요한 유적들이 박물관에 통합되었다.
재정비 및 현대화
카사 파데야스는 임시 전시 공간으로 전환되었고, 지하 고고학 유적지는 대대적인 재단장을 거쳐 1998년 새롭게 개방되었다.
네트워크 확장 및 연구 강화
MUHBA는 현대사 연구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도시 전역의 다양한 유적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박물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럽 도시사 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
여담
MUHBA의 본관으로 사용되는 카사 파데야스(Casa Padellàs)는 원래 메르카데르스 거리에 있었으나, 1931년 비아 라이에타나 도로 건설로 인해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현재의 왕의 광장으로 건물 전체를 돌 하나하나 옮겨와 복원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지하의 방대한 로마 유적은 카사 파데야스 이전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이 발견은 박물관의 성격을 고고학 중심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광장(Plaça del Rei) 지하에는 로마 시대의 세탁소, 염색 공장, 어장(가룸) 공장, 와인 양조장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생산 시설 유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플랑드르 시계(Flemish Clock)는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일부 방문객들은 지하 로마 유적지 관람 시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이 다소 독특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최근에는 제공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별도 문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일부 전시 설명의 영어 번역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간혹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