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웅장한 카탈루냐 고딕 양식의 정수를 느끼고 바르셀로나의 역사적 중심지를 탐방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종교 건축물에 관심이 많거나,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파사드와 내부 예배당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성가대석의 섬세한 목조각과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회랑에서 13마리 거위를 직접 보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가 고딕 지구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가 다소 높다고 느끼며, 성당 주변 광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호객 행위나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옥상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L4호선 (노란색 라인) Jaume I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소요.
역에서 나와 대성당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 Via Laietana, Plaça Nova 등 대성당 인근에 다수의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V15, V17, 45번 버스 등이 대성당 근처를 경유한다. 노선 및 시간은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도보
- 람블라스 거리, 카탈루냐 광장 등 바르셀로나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고딕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성당 옥상에 오르면 고딕 지구의 붉은 지붕들과 좁은 골목길,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지중해까지 펼쳐지는 바르셀로나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다.
운영시간: 성당 운영시간 내 (기상 상황에 따라 폐쇄될 수 있음)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회랑 안뜰에는 **'거위의 샘(Font de les Oques)'**이 있으며, 성녀 에우랄리아의 순수함과 순교 당시 나이(13세)를 상징하는 13마리의 흰 거위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독특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운영시간 내
대성당 내부 중앙에 위치한 성가대석은 정교한 목조각과 함께 과거 황금양모 기사단의 문장들로 장식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주위를 둘러싼 여러 개의 측면 예배당들은 각각 다른 성인에게 봉헌되었으며, 독특한 제단화, 조각상,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고딕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운영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정면 파사드 (Pla de la Seu 광장)
웅장하고 정교한 네오고딕 양식의 파사드 전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저녁 무렵 조명이 켜지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회랑의 '거위의 샘' (Font de les Oques)
푸른 나무와 고딕 아치, 그리고 한가로이 노니는 13마리 흰 거위들을 함께 프레임에 담아 평화롭고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옥상 전망대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들과 좁은 골목길, 멀리 보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지중해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성녀 에우랄리아 축제 (Festes de Santa Eulàlia)
매년 2월 12일을 전후한 주간
바르셀로나의 공동 수호성인 중 한 명인 성녀 에우랄리아를 기리는 축제로, 대성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교 행사, 전통 거인 인형(gegants) 퍼레이드, 인간 탑 쌓기(castellers), 사르다나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코르푸스 크리스티 '춤추는 달걀' (L'ou com balla)
매년 성체 축일 (Corpus Christi, 부활절 후 60일째 되는 목요일, 보통 5월 말~6월 중)
성체 축일을 기념하는 바르셀로나의 독특한 전통 행사로, 대성당 회랑을 비롯한 시내 여러 곳의 분수대 물줄기 위에 꽃으로 장식된 달걀을 올려놓고 떨어지지 않게 춤추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체를 상징하는 달걀이 계속해서 떠 있는 모습은 성령의 끊임없는 활동을 의미한다고 전해진다.
방문 팁
입장권은 성당 왼편에 위치한 매표소 또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매 시 긴 대기 줄을 피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도 지원될 수 있으니 확인해 본다.
특정 미사 시간이나 오전 일찍 등 일부 시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이 경우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이 제한적일 수 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방문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
성당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등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복장 규정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대성당 앞 광장에서는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 카탈루냐 전통 춤인 '사르다나(Sardana)' 공연이나 소규모 시장이 열리기도 하니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성당 외부, 특히 광장 주변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꽃을 건네거나 광대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은 후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는 건축 양식과 분위기가 다르므로, 두 곳을 모두 방문하여 비교해 보는 것도 바르셀로나 건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사적 배경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 유적
현재 대성당 지하에서 초기 기독교 시대의 세례당(4세기), 바실리카 홀(5세기), 십자형 교회(6-7세기) 유적이 발견되어 바르셀로나 도시 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성 십자가 봉헌 기록
제2차 바르셀로나 공의회 문서에 따르면, 당시 대성당은 성 십자가(Holy Cross)에 봉헌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알만수르의 파괴
코르도바 칼리파국의 재상 알만수르가 이끄는 이슬람 군대의 바르셀로나 공격으로 도시와 함께 대성당이 심하게 파괴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 건설
라몬 베렝게르 1세 백작 부부와 기슬라베르트 주교의 주도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 이전 교회의 지하 묘소 위에 건설되었으며, 1058년 11월에 봉헌되었다.
현재의 고딕 양식 대성당 착공
아라곤의 왕 하우메 2세(Jaume II)와 베르나트 페레그리 주교 시절, 이전 로마네스크 성당의 기초 위에 현재의 카탈루냐 고딕 양식 대성당 건설이 시작되었다. 동쪽 앱스부터 서쪽 파사드 방향으로 건축이 진행되었다.
서쪽 파사드 1차 완공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서쪽 파사드가 완성되었다.
회랑 완공
대성당의 아름다운 고딕 양식 회랑이 완공되면서, 약 150년에 걸친 주요 건축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황금양모 기사단 총회 개최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바르셀로나를 황금양모 기사단(Order of the Golden Fleece)의 총회 개최지로 선정하였고, 대성당 성가대석에서 성대한 의식이 거행되었다. 이때 성가대석에는 기사들의 문장이 장식되었다.
네오고딕 양식 파사드 및 중앙 돔 완성
바르셀로나의 은행가였던 마누엘 히로나 이 아그라펠(Manuel Girona i Agrafel)의 후원으로, 15세기 원 설계안에 영감을 받은 건축가 조셉 오리올 메스트레스(Josep Oriol Mestres)의 설계에 따라 웅장한 네오고딕 양식의 서쪽 파사드와 중앙 돔, 탑 등이 추가로 건설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공식 명칭은 '성 십자가와 성녀 에우랄리아 대성당(Catedral de la Santa Creu i Santa Eulàlia)'으로, 바르셀로나의 공동 수호성인인 성녀 에우랄리아에게 봉헌되었다.
성녀 에우랄리아는 로마 제국 시대에 기독교 신앙을 지키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순교했다고 전해지며, 이를 기리기 위해 대성당 회랑에는 항상 13마리의 흰 거위들이 살고 있다. 이 거위들은 성녀의 순결과 순교 당시 나이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녀 에우랄리아의 유해는 대성당 중앙 제단 아래 지하 묘소에 안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그녀를 기릴 수 있다.
대성당의 성가대석에는 1519년 카를 5세 황제가 주최한 황금양모 기사단 총회에 참석했던 기사들의 문장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측면 예배당 중 하나인 '거룩한 성사와 레판토의 그리스도 예배당(Chapel of the Holy Sacrament and of the Holy Christ of Lepanto)'에는 1571년 레판토 해전 당시 돈 후안 데 아우스트리아 함대의 기함에 실렸던 것으로 알려진 십자가상이 보관되어 있다. 이 십자가상은 전투 중 날아오는 포탄을 피하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매년 코르푸스 크리스티(성체 축일) 기간에는 대성당 회랑의 '거위의 샘(Font de les Oques)'에서 '춤추는 달걀(L'ou com balla)'이라는 독특한 전통 행사가 열린다. 분수 물줄기 위에 달걀을 올려놓고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이 행사는 바르셀로나의 오랜 관습이다.
현재 대성당의 웅장한 네오고딕 양식 정면 파사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추가된 것으로, 그 이전에는 카탈루냐 지역 교회의 전형적인 특징인 소박하고 장식이 적은 외관이었다고 한다.
가우디의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역사적으로 바르셀로나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