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피의 성자 드미트리 교회는 이반 4세의 아들 드미트리 황태자가 비극적으로 사망한 역사적 장소로, 러시아 중세사와 종교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17세기에 지어진 교회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내부를 가득 채운 18세기 프레스코화를 통해 드미트리 황태자의 살해 장면과 성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황태자의 죽음을 알렸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벌 받은 종'과 같은 역사적 유물을 직접 관람하며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교회 주변 도로의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이동 시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남겼다.
접근 방법
🚢 크루즈 이용
- 볼가강 크루즈 여행 일정에 포함되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우글리치 크렘린 내, 볼가 강변에 위치한다.
🚶 도보
- 우글리치 시내 또는 크렘린 내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교회 내부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18세기 프레스코화는 성서의 주요 장면과 드미트리 황태자 살해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서쪽 벽면의 '드미트리 황태자 살해' 장면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여러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느낄 수 있다.
드미트리 황태자의 죽음을 알려 민중 봉기를 촉발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종이다. 전설에 따르면 종의 귀(고리 부분)가 잘리고 혀(종을 치는 부분)가 뽑힌 뒤 시베리아 토볼스크로 유배되었다가 후에 돌아왔다고 하며, 현재 교회 내부에 그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
17세기 후반에 건립된 이 교회는 붉은 벽돌 외관과 다섯 개의 푸른색 양파 모양 돔이 특징이며, 드미트리 황태자가 살해된 장소에 제단이 위치하도록 설계되었다. 교회 자체가 비극적인 역사를 기리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정면 (볼가 강 배경)
볼가 강을 배경으로 교회의 붉은 외벽과 푸른 돔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내부 프레스코화 (서쪽 벽면)
드미트리 황태자 살해 장면을 묘사한 역사적인 프레스코화를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다. (촬영 가능 여부 현장 확인)
우글리치 크렘린 내 교회 전경
크렘린 내 다른 위치에서 교회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조망하며 촬영할 수 있다.
방문 팁
교회는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입장료가 있다. 입장권은 교회 입구 건너편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교회의 역사와 프레스코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내부 프레스코화가 주요 볼거리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종교 의식은 1년에 단 세 차례만 거행되므로, 일반 방문 시에는 박물관으로서의 관람만 가능하다.
우글리치 크렘린 내에 위치하므로, 크렘린의 다른 명소와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역사적 배경
드미트리 황태자 사망
이반 뇌제의 막내아들 드미트리 황태자가 우글리치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이 사건은 러시아 역사의 '동란 시대(Смутное время)'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목조 예배당 건립
드미트리 황태자가 사망한 장소에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작은 목조 예배당이 세워졌다.
목조 교회 건립
기존의 예배당 자리에 목조 교회가 새로 지어졌다.
석조 교회 건축
표트르 1세의 명과 황실의 기부금으로 현재의 석조 교회가 건축되었다. 드미트리 황태자가 피를 흘린 바로 그 자리에 제단이 위치하도록 설계되었다.
'드미트리 황태자 살해' 프레스코화 제작
교회 서쪽 벽면에 모스크바의 화가 사포즈니코프가 이끄는 장인들에 의해 드미트리 황태자 살해 장면을 묘사한 대형 프레스코화가 그려졌다.
현관 프레스코화 제작
교회 현관(서쪽 주랑) 벽면에 P. 흘레브니코프에 의해 천지창조 등 성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가 완성되었다.
성상화벽 설치
교회 내부에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상화벽(이코노스타시스)이 설치되었다.
여담
교회의 붉은 외벽은 순교한 드미트리 황태자의 피를 상징한다는 설이 있다.
드미트리 황태자의 죽음을 알렸다는 이유로 종의 '귀'를 자르고 '혀'를 뽑아 시베리아로 유배 보냈다는 '벌 받은 종'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회 제단의 반원형 공간은 황태자가 살해된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내부 프레스코화 중 천지창조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가 나체로 묘사된 것은 당시 종교 건축물에서는 이례적인 표현으로 여겨진다.
이 교회의 건립은 표트르 대제의 명으로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