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강렬한 작품 세계로 유명한 포르투갈 대표 예술가 파울라 헤구의 작품과 현대 건축의 조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건축 디자인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초현실주의와 민속학, 정치, 젠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그녀의 작품에 깊이 공감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파울라 헤구의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시기별 작품들을 순환 전시 형태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건축가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가 설계한 인상적인 건축물 자체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미술관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정원을 산책하며 예술적 영감을 이어갈 수 있다.

방문객들은 웹사이트나 공지된 정보와 실제 운영 상황이 달라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전시 교체 기간에는 상설 전시 없이 모든 전시관이 닫혀있을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건물 설계 시, 기존 공원에 있던 성숙한 나무들을 베지 않고 건축 디자인의 일부로 통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미술관의 두드러진 특징인 두 개의 피라미드형 타워와 붉은색 콘크리트는 이 건물을 매우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로 자주 언급된다.

건축가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는 파울라 헤구가 직접 선택한 인물로, 그녀의 예술 세계를 담아낼 공간을 창조하는 데 있어 긴밀한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 컬렉션은 파울라 헤구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녀의 남편이었던 빅터 윌링의 회화 15점과 작가가 사용했던 모델, 대형 패치워크, 개인 서류 등도 포함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