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마르티뉴 드 티바인스 수도원(모스테이루 드 상 마르티뉴 드 티바인스)

포르투갈의 역사와 종교 건축, 특히 바로크 및 로코코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이나, 과거 수도원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그들의 삶을 엿보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화려하게 장식된 교회의 내부를 감상하고, 복원된 수도원의 다양한 공간들을 탐험하며, 넓게 펼쳐진 정원과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과거 수도자들이 생활했던 환경을 느껴볼 수 있다.

다만 일부 구역은 여전히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모든 구역의 장애인 접근성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수도원은 한때 포르투갈과 브라질에 있는 모든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중심지, 즉 '모원(Mother House)'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1894년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수도원의 일부, 특히 식당이 있던 회랑이 크게 손실되었으나, 이후 꾸준한 복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원 내부의 여러 공간과 복도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마치 해리포터 게임에 등장하는 미로와 같다는 방문객들의 이야기가 있다.

과거 로마 시대의 빌라가 있던 자리에 수도원이 세워졌다는 설이 있으며, 이는 이 지역의 오랜 역사성을 시사한다.

수도원 부지 내에는 방문객을 위한 숙박 시설인 '오스페다리아 콘벤투 드 티바인스(Hospedaria Convento de Tibães)'가 운영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