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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루사우카 호수는 포즈난 서부 녹지대에 위치하여 숲속 산책, 자전거 타기, 피크닉 등 도심 속 자연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개인 휴식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호수를 따라 조성된 약 3.5km의 산책로는 가벼운 운동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호수 주변의 다양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장소에서 바비큐를 즐기거나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페달 보트 등의 수상 레저 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호숫가에는 모래와 잔디가 어우러진 해변과 어린이 놀이터, 배구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호수의 수질이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수초, 혼탁도 등), 때때로 죽은 물고기가 발견되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포즈난 시내에서 골렝친스카(Golęcińska) 정류장 또는 인근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하차 후 호수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노선 및 소요 시간은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 자가용 이용 시
- 호수 주변, 특히 골렝친스카(Golęcińska) 거리 방면으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일부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될 수 있으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약 3.5km 길이의 호수 둘레길은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호수 북쪽 기슭에는 모래와 잔디가 있는 해변이 조성되어 있으며, 일광욕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주변에는 페달 보트 대여소, 어린이 놀이터, 배구 코트, 피크닉 및 바비큐 가능 구역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운영시간: 시설별 운영 시간 상이 (주로 주간, 계절별 변동)
호수 주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만행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3개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이 장소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지닌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추천 포토 스팟
호수 북쪽 해변에서 바라보는 호수 전경
넓게 트인 호수와 반대편 숲의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며, 특히 많은 백조를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호수 둘레 숲길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모습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호숫가 일몰 풍경 (서쪽 방향)
해가 질 무렵 호수 위로 물드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포즈난 크로스컨트리 그랑프리 (Grand Prix Poznania w biegach przełajowych)
연중 특정 시기 (세부 일정은 매년 상이)
호수 주변의 자연 지형을 활용한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자전거 동호인 신년 맞이 모임 (Noworoczne spotkania cyklistów)
매년 1월 초
포즈난 지역의 자전거 애호가들이 새해를 맞아 루사우카 호수 주변에 모여 라이딩을 즐기거나 친목을 다지는 비공식적인 성격의 모임이 열리곤 한다.
방문 팁
호수 수질은 방문 시기나 날씨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물놀이나 낚시를 계획한다면 사전에 현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질 상태를 직접 살펴보는 것이 좋다.
비가 온 후에는 호수 주변 일부 산책로나 숲길이 진흙으로 변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방문 시 날씨를 고려하여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여름철에는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호숫가나 주요 시설이 혼잡할 수 있다. 비교적 한적한 방문을 원한다면 평일이나 이른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호수 주변에는 피크닉이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해변 근처에 지정된 바비큐 구역이 있다.
방문객이 많을 때는 쓰레기통이 부족하거나 넘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백조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요새화 시설 건설
현재 호수가 위치한 자리에 포즈난 요새(Twierdza Poznań)의 일부인 보그단카 포대(Bateria Bogdanka)가 건설되었다. 당시 이 지역에는 미사용 토지, 두 개의 점토 채취장(통칭 주잔나와 비쳬 야요), 쓰레기 매립지 등이 있었다.
호수 조성 (나치 독일 점령기)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점령 하에 보그단카 강의 물길을 막아 인공 호수를 조성하는 공사가 1941년 5월에 시작되어 16개월간 진행되었다. 이 강제 노동에는 폴란드인과 포즈난 내 독일 노동 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들이 동원되었다. 특히 호수 바닥을 다지는 데에는 해체된 그워고프스카(Głogowska) 거리의 유대인 공동묘지와 시나고그에서 가져온 마체바(유대인 묘비)가 사용되었다. 호수는 골렝친스키 민속공원(Golnauer Volkspark)의 중심 시설로 계획되었으나, 전황 악화로 전체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대량 학살 발생
호수 주변 숲에서는 독일 SS 부대가 포트 VII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수감자들에 대한 대량 총살을 자행했다.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호수 북쪽(20명 희생), 남쪽(40명 희생), 동쪽(2000명 희생) 기슭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발전
전쟁이 끝난 후, 이 인공 호수에는 물의 요정을 뜻하는 '루사우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포즈난 시민들을 위한 중요한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60년에는 호수 북쪽 기슭에 잔디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 수상 스포츠 장비 대여소, 캠핑장 등을 갖춘 휴양 센터가 조성되었다.
여담
독일 점령기에는 루사우카 호수가 인근 방앗간(Elsenmühle)의 독일식 이름을 따 '엘젠제(Elsensee)'로 불렸으나, 종전 후 슬라브 민담에 등장하는 물의 요정인 루사우카에서 유래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호수 조성 당시 바닥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파괴된 유대인 공동묘지의 묘비(마체바)가 사용되었다는 안타까운 역사가 전해진다. 이 묘비 조각들은 수위가 낮아질 때 간혹 발견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호수 주변 숲에서는 희귀종 개미인 '템노토락스 코르티칼리스(Temnothorax corticalis)'가 발견된 기록이 있으며, 이는 폴란드 대평원-쿠야비아 저지대에서 세 번째이자 도시 녹지에서는 처음 발견된 사례라고 한다.
과거 호수 남쪽 해변은 포즈난의 나체주의자들이 즐겨 찾던 장소였으나, 현재는 물과 숲이 만나는 더 한적한 곳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는 언급이 있다.
2018년 여름, 수백 마리의 죽은 조개류가 호숫가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고온으로 인한 산소 부족 또는 수질 개선 작업에 사용된 황산철 관련 화학 반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호수 서쪽 기슭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을 놓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소가 있는데, 한때 이곳에 있던 구조물이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위한 비공식적인 추모비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전후에 세워진 군용 무대 유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대중매체에서
Ogniem i mieczem (불과 검으로)
폴란드의 역사 영화 '불과 검으로'에서 루사우카 호수가 드네프르 강 장면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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