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포즈난의 역사, 특히 밤베르크 이주민의 문화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구시가지의 상징적인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상과 우물의 세부 장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변 구시가지의 활기찬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구시가지 광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현재는 다소 어수선하거나 접근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포즈난 구시가지 시장(Stary Rynek) 내 구시청사 서쪽 벽 근처에 위치한다.
🚋 대중교통
- 가까운 트램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구시가지 주변의 트램 노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밤베르크 이주민을 상징하는 전통 복장을 한 소녀상이다. 와인 양조에 사용되던 물동이를 양 어깨에 메고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며, 포즈난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원래 말과 주민들을 위한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으며, 개들을 위한 작은 물통과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도 찾아볼 수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각과 석조 받침대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추천 포토 스팟
소녀상 정면 클로즈업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상의 섬세한 표정과 복장 디테일을 담을 수 있다.
우물 전체와 구시청사 배경
밤베르크의 우물 전체와 함께 포즈난의 상징인 역사적인 구시청사 건물을 한 프레임에 담아낼 수 있다.
약간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구도
소녀상을 올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하여 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밤베르크 축제 (Święto Bamberskie)
매년 8월 첫째 토요일
1719년 8월 1일, 포즈난 시와 밤베르크에서 온 첫 정착민들 간의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전통 복장을 한 행렬, 민속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포즈난 구시가지 일대에서 열리며, 밤베르크의 우물은 이 축제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방문 팁
밤베르크 박물관(Muzeum Bambrów Poznańskich, ul. Mostowa 7/9)을 함께 방문하면 밤베르크 이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동상 바로 뒤편에 '밤베르카(Bamberk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어, 폴란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구시가지 광장 중앙에 위치하여 염소 시계로 유명한 구시청사, 바가(Waga Miejska) 등 다른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기 편리하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1998년 이곳에서 포즈난 밤베르크 주민들과 만남을 가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역사적 배경
밤베르크 이주민 정착
대북방 전쟁과 콜레라 유행으로 황폐해진 포즈난과 주변 마을을 재건하기 위해 독일 밤베르크(Bamberg) 지역에서 온 가톨릭 농부들이 포즈난 주교의 초청으로 이주해왔다. 이들은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우물 건립 및 제막
포즈난의 유대인 상인이자 와인 양조업자인 레오폴트 골덴링(Leopold Goldenring)이 기증하여 밤베르크 이주민을 기념하는 우물이 세워졌다. 조각상은 뮌헨의 조각가 요제프 바커레(Józef Wackerle)가, 받침대는 포즈난의 건축가 슈탈(Stahl)이 설계했다. 처음에는 부드니체 상점가 앞, 보즈나 거리 맞은편에 있었다.
첫 번째 이전
시 당국의 요청으로 구시청사 서쪽 벽 아래로 이전되었다.
보관 및 이전
전쟁 후 동상은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1964년에 모스토바(Mostowa) 거리의 옛 프리메이슨 회관 건물 앞으로 옮겨져 재설치되었다.
구시가지 복귀
다시 구시가지 시장으로 돌아와 전쟁 전과 비슷한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
헬무트 콜 총리 방문
독일의 헬무트 콜(Helmut Kohl) 총리가 이곳을 방문하여 포즈난 밤베르크 주민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여담
동상의 모델이 된 여성은 실제 밤베르크 출신이 아니라, 기증자인 레오폴트 골덴링의 와인 가게에서 일하던 피옹트코보(Piątkowo) 마을 출신의 폴란드 여성 **야드비가 가짐스카(Jadwiga Gadziemska, 결혼 전 성 야쿱착 Jakubczak)**였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우물의 물은 말을 위한 음수대로 주로 사용되었지만, 일반 시민들도 이용했으며 개들을 위한 작은 물그릇 두 개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조각가 요제프 바커레는 훗날 나치 독일 시절 제국 문화원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아돌프 히틀러가 총애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의 유명 시인 카지미에라 이와코비추브나(Kazimiera Iłłakowiczówna)는 이 우물을 주제로 '밤베레치카(Bambereczka)'라는 시를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