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마스트

로테르담의 탁 트인 도시 전경과 유럽 최대 항구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싶은 여행객들이나, 특별한 높이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맑은 날 방문하면 멀리까지 이어지는 네덜란드의 평탄한 지형과 현대적인 도시 건축물들을 감상하기에 좋다.

타워 전망대에 올라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회전하며 상승하는 유리 엘리베이터 '유로스쿱'을 타고 최고 지점(185m)까지 올라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타워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용감한 여행자라면 현수하강이나 집라인과 같은 익스트림 액티비티(계절에 따라 운영)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히 현장 구매 시 온라인 예매보다 가격이 더 높아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날씨에 따라 유로스쿱 운영이 중단되거나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고, 일부 시설은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 등 이동 약자의 경우 접근이 불편하다는 평가도 있다.

유로마스트의 안정성을 위해 무게 중심을 지하에 두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위해 190만 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블록 위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타워의 내부 콘크리트 구조는 직경 9미터, 벽 두께 30센티미터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몇 차례에 걸쳐 타워에서 베이스 점핑을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된 적이 있다.

유로마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워들의 연합체인 세계거탑연맹(World Federation of Great Towers)의 회원이다.

한때 로테르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전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후 더 높은 건물들이 건설되면서 그 기록은 깨졌다.

타워 상부에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2개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이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