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녜호텔 국립 기념관(나티오날 모뉘멘트 오라녜호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점령 하 네덜란드 저항 운동가들과 정치범들이 수감되었던 역사를 배우고, 당시 수감자들의 고통과 용기를 기리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학습 목적의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감방 시설과 유품들을 통해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수감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기록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제601호 사형수 감방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깊은 울림을 준다.

일부 방문객은 박물관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고 느낄 수 있으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불편하고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이곳의 이름 '오라녜호텔'은 실제 숙박 시설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하다 수감된 네덜란드인들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민중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수감자들은 서로 소통하기 위해 벽을 두드리는 방식의 '탭 코드(tap code)'를 개발하여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감자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간이 체스를 만들어 즐겼다고도 한다.

박물관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실제 호텔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를 요청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박물관 옆에는 여전히 현대적인 교도소 시설이 운영 중이라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