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집(하위스 판 헷 북)

희귀 고서, 중세 필사본, 그리고 책의 역사와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가진 애서가나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중세 필사본 컬렉션은 이곳의 중요한 볼거리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시대의 책 컬렉션을 통해 책의 형태와 디자인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중세 필사본의 제작 과정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서예나 전통 인쇄 방식 워크숍에 참여하여 직접 책과 관련된 기술을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전시물의 설명이 네덜란드어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고, 건물 1층과 2층은 계단으로만 접근 가능하여 외국인 방문객이나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건물은 18세기 귀족의 저택(Herenhuis)이었으며, 당시의 가구와 수집품 일부가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북플레이트(Ex libris, 장서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내에는 구식 활자 인쇄기가 전시되어 있어 과거 인쇄 기술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본래 두 채의 오래된 건물을 연결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아이들이 책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지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카페 공간도 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히 다락방에 마련된 서예 및 인쇄 공방의 분위기를 두고 '네덜란드판 미니 호그와트'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