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 박물관 (Philips Museum)

필립스의 혁신적인 역사와 기술 발전에 깊은 관심이 있는 기술 애호가나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학습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네덜란드 브랜드로서 필립스의 발전 과정과 에인트호번 시와의 관계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필립스 최초의 백열전구 공장 재현부터 시작해 라디오, TV, 의료기기 등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의 변천사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AI 관련 특별 전시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인터랙티브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필립스 가문의 이야기와 기업이 사회에 기여한 부분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에 비해 전시 규모가 다소 작게 느껴지거나, 특정 시연(예: 전구 제작 시연)이 네덜란드어로만 진행되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있다. 또한, 박물관 내 엘리베이터 이용 동선이 다소 불편하다는 언급도 간혹 발견된다.

많은 방문객들이 필립스가 미국 회사가 아닌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기업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박물관을 통해 이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필립스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필립스가 처음으로 백열전구를 생산했던 역사적인 첫 번째 공장이었다는 점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에인트호번 시는 필립스 회사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필립스는 도시 발전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박물관은 이러한 에인트호번과 필립스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장소로 여겨진다.

필립스 창업주 가문의 일원인 프리츠 필립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립스 공장에 유대인들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약 382명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1996년 야드바셈 재단으로부터 '열방의 의인'으로 선정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세트테이프와 CD(콤팩트 디스크)는 필립스가 소니와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업계 표준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발명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