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F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발전에 관심이 많은 자동차 애호가나, 다양한 종류의 트럭, 버스, 특수 차량 및 클래식 자동차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어린이들은 일부 차량에 직접 탑승해 보거나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자동차 기술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DAF가 생산했던 수많은 승용차, 트럭, 버스, 군용 차량, 심지어 경주용 차량과 희귀한 프로토타입까지 다양한 실물 차량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DAF의 혁신적인 기술이었던 바리오매틱 변속기나 다양한 엔진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전시물을 통해 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일부 트럭 운전석에 앉아보는 등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전시물의 설명이 네덜란드어로만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박물관 자체 주차장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DAF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은 1884년에 '드 발크(De Valk)'라는 이름의 증기 맥주 양조장으로 처음 지어졌으며, 한때 에인트호번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고 한다.

이후 1950년대부터는 '안톤 콜렌 & Co. 얼음 공장'으로 운영되며 지역 카페에 맥주 냉각용 얼음을 공급했다고 전해진다.

DAF의 창립자 후프 반 도르네는 이 건물 뒤편에서 그의 첫 사업인 트레일러 공장을 시작했는데, 당시 양조장 사장이었던 후엥언스가 그의 미국산 자동차(Steams Knight)를 후프가 훌륭하게 수리해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초기 사업 자금을 빌려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박물관에는 실제로 생산되지 않은 다양한 DAF 프로토타입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지오반니 미켈로티가 디자인한 네덜란드 왕실 전용 해변 자동차(DAF Daffodil 31 기반)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인 '트럭나지움(Trucknasium)'에서는 축소 모형 풍동 실험 등을 통해 자동차 기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DAF 박물관은 네덜란드 박물관 협회로부터 인증받은 두 개의 자동차 박물관 중 하나로, 다른 하나는 로우만 박물관(Louwman Museum)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