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황홀한 아드리아해의 일몰과 함께 트리에스테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고 싶은 커플 및 1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246m 길이의 부두를 따라 산책하며 바다와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해 질 녘에는 잊지 못할 낭만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부두 끝에서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의 웅장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부두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시간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트리에스테의 중심지인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Piazza Unità d'Italia)에서 매우 가까워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차량
- 인근 도로변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시간대에 따라 혼잡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길이 246m의 부두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탁 트인 아드리아해와 트리에스테 해안선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바다를 향해 곧게 뻗은 부두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24시간
해 질 녘,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하이라이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운영시간: 일몰 시간 전후
부두에서 바라보는 유럽 최대의 해안 광장인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와 주변 역사적인 건축물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색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감상할 기회를 준다. 특히 저녁에 조명이 켜진 광장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24시간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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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끝에서 바라보는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 전체와 웅장한 주변 건물들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뷰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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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점의 아드리아해와 부두 실루엣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부두나 인물의 실루엣을 촬영하여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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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끝 청동 나침반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청동 나침반과 함께 트리에스테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두에는 별도의 벤치가 없으므로, 잠시 앉아 쉬려면 부두 바닥을 이용해야 한다.
피아차 우니타 디탈리아에서 매우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적 배경
산 카를로(San Carlo) 호 침몰
트리에스테 항구 해안 가까이에서 오스트리아 선박 산 카를로 호가 침몰했다.
산 카를로 부두(Molo San Carlo) 건설
침몰한 산 카를로 호의 잔해를 제거하는 대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두를 건설했다. 당시 길이는 95m였고 작은 나무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부두 1차 연장
부두 길이가 19m 연장되었다.
부두 2차 연장 및 현재 길이 도달
부두가 132m 추가 연장되어 현재 길이인 246m에 이르렀고, 나무다리가 제거되어 육지와 직접 연결되었다. 당시 여객선과 상선이 정박했다.
구축함 아우다체 호 입항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이탈리아 왕립 해군 구축함 '아우다체(Audace)' 호가 트리에스테 항구에 처음으로 입항하여 산 카를로 부두에 정박했다.
몰로 아우다체로 개칭
아우다체 호의 입항을 기념하여 부두의 이름이 '몰로 아우다체(Molo Audace)'로 변경되었다.
청동 나침반 설치
부두 끝에 청동 나침반이 세워졌으며, 중앙에는 입항 기념 문구가, 측면에는 '적의 청동으로 주조함, 1925년 11월 3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여담
이 부두는 원래 '산 카를로 부두'로 불렸는데, 1740년 트리에스테 항구에 침몰한 오스트리아 선박 '산 카를로'호의 잔해를 기반으로 건설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이름인 '아우다체'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트리에스테 항구에 처음으로 입항한 이탈리아 해군 구축함 '아우다체(Audace)'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두 끝에 설치된 청동 나침반에는 '적의 청동으로 주조함 III MCMXXV년 XI월' (Cast in bronze enemy III November MCMXXV)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적군에게서 노획한 청동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과거에는 여객선과 상선이 활발히 드나들던 상업적 요충지였으나, 해상 교통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점차 그 기능을 잃고 현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산책로로 더 많이 이용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설가 파스칼 메르시어의 작품 '언어의 무게'에서 주인공 레이랜드가 트리에스테에 머무는 동안 몰로 아우다체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등장하여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언어의 무게 (Das Gewicht der Worte)
파스칼 메르시어의 소설로, 주인공 레이랜드가 트리에스테에 머무는 동안 몰로 아우다체에 앉아 사색에 잠기거나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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