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트리에스테의 역사적 상징물인 바로크 양식 분수의 정교한 조각들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나 도시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일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분수를 구성하는 네 개 대륙의 알레고리 조각과 트리에스테를 상징하는 중앙 조형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의 개방된 분위기 속에서 주변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분수가 가동되지 않아 물 없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잦으며, 과거의 훼손으로 인해 일부 조각의 세부적인 표현이 손상되어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트리에스테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Piazza Unità d'Italia)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자가용
- 광장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분수에는 당시 유럽에 알려졌던 네 대륙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인물과 동물 등의 조각들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각 대륙의 특징을 담은 조각들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분수 정상에는 날개 달린 여성상이 트리에스테를 상징하며, 주변에는 무역품을 나타내는 꾸러미, 면포, 밧줄 등의 조형물들이 함께 배치되어 과거 해상 무역으로 번영했던 도시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분수는 바다를 마주한 유럽 최대의 광장 중 하나인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 중심에 위치하여 트리에스테 시청 등 주변의 웅장한 역사적 건물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특히 해 질 녘과 야간 조명 아래에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추천 포토 스팟
시청을 배경으로 한 분수 전경
웅장한 트리에스테 시청 건물을 배경으로 분수 전체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이다.
분수 상단 트리에스테 상징 조각상 클로즈업
분수 꼭대기의 날개 달린 여성상과 주변 장식물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트리에스테의 상징성과 조각의 섬세함을 강조할 수 있다.
각 대륙별 상징 조각 디테일 샷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나타내는 개별 조각들의 섬세한 표정과 특징적인 요소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여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분수 주변 광장에 있는 카페 중 한 곳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나 음료를 즐기며 분수와 광장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조각의 섬세함을, 해질녘 이후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광장 자체가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므로, 분수를 중심으로 약속 장소를 정하기에 용이하다.
역사적 배경
분수 제작
조각가 조반니 바티스타 마촐레니(Giovanni Battista Mazzoleni)에 의해 제작되었다. 당시 자유항으로 지정되고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정책으로 발전하던 트리에스테의 번영과 행운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분수 철거 및 보관
베니토 무솔리니의 트리에스테 방문 시 광장을 확보하기 위해 철거되어 오르토 라피다리오(Orto Lapidario, 석조 유물 정원)에 보관되었다.
광장 재설치
복원 작업을 거쳐 광장에 다시 설치되었으나, 원래 위치에서 약간 서쪽으로 옮겨진 지점이었다.
원위치 복원
우니타 디탈리아 광장 전체 보수 공사의 일환으로 시청 앞 원래 중앙 위치로 다시 옮겨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
분수가 제작될 당시에는 오세아니아 대륙이 유럽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네 개의 대륙만을 상징하는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네 대륙을 상징하는 강을 묘사한 조각 중 아프리카의 나일강을 나타내는 조각은 얼굴이 가려져 있는데, 이는 당시 나일강의 발원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분수 꼭대기의 날개 달린 여성상은 트리에스테 도시 자체를 상징하며, 주변의 꾸러미, 면포, 밧줄 등은 당시 활발했던 해상 무역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분수는 여러 차례 반달리즘의 대상이 되어 일부 조각상이 손상되었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조각상의 머리가 훼손되거나 정상부 천사상의 날개와 팔이 부서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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