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커플 및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오렌지 정원과 비밀스러운 열쇠 구멍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언덕 위에서는 향기로운 오렌지 나무가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거나, 고대 교회의 역사적인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몰타 기사단장의 문 열쇠 구멍을 통해 액자 속 그림처럼 펼쳐지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을 조망하는 독특한 체험도 가능하다.
다만, 몰타 기사단 열쇠 구멍을 보기 위한 대기 줄이 매우 길어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며, 언덕을 오르는 길이 다소 피로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B선 '치르코 마시모(Circo Massimo)'역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 B선 '피라미데(Piramide)'역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테스타치오 지역과 연계 가능).
역에서 언덕까지는 오르막길이 포함되어 있다.
🚌 버스 이용
- 로마 시내 각지에서 아벤티노 언덕 또는 인근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Piazza Bocca della Verità)'으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테르미니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 방면 버스 탑승 후 환승 또는 도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버스 노선 및 운행 정보는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로마 시내와 테베레 강, 성 베드로 대성당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수십 그루의 오렌지 나무 아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일몰 후에는 조명이 어두울 수 있음)
몰타 기사단장의 별장 문 열쇠 구멍을 통해 정원수 사이로 성 베드로 대성당 돔이 정확히 보이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세 나라(이탈리아, 몰타 기사단국, 바티칸 시국)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문 앞 대기 줄 발생)
5세기에 건축된 초기 기독교 양식의 바실리카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내부 장식과 성경 장면이 조각된 고대 목조 문이 인상적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확인 필요 (미사 시간에는 관람 제한될 수 있음)
추천 포토 스팟
오렌지 정원 (Parco Savello) 전망대
로마 시내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돔이 함께 어우러지는 파노라마 전경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몰타 기사단 열쇠 구멍 (Aventine Keyhole)
열쇠 구멍을 통해 나무 터널 너머로 보이는 성 베드로 대성당 돔을 프레임 안에 담는 독특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카메라 줌 기능이 필요할 수 있다.
산타 사비나 성당 (Basilica di Santa Sabina) 내부 및 외부
고대 목조문과 단순하면서도 장엄한 내부 아치, 그리고 성당 외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로마 시립 장미원 개장 및 '프레미오 로마' 장미 품종 대회
매년 5월~6월경
아벤티노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로마 시립 장미원이 개장하는 시기로,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장미 품종을 시상하는 '프레미오 로마' 국제 경연대회도 열린다.
방문 팁
몰타 기사단 열쇠 구멍은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므로, 방문 시간을 잘 계획하거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감상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사진 촬영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오렌지 정원(Parco Savello)은 로마 시내 전경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인근 비아 마르모라타 47번지(Via Marmorata 47)의 **볼페티(Volpetti)**에서 프로슈토, 살라미, 올리브, 치즈 등을 구입하여 준비할 수 있다.
아벤티노 언덕의 산탄셀모 알 아벤티노(Sant'Anselmo all'Aventino) 성당에서는 매일 저녁 7시 15분에 그레고리안 성가 저녁기도(Vespers)를 들을 수 있다.
로마 시립 장미원은 매년 5월과 6월에만 개방되며, 이 시기에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와 함께 로마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레무스의 새 점
로마 건국 신화에 따르면, 레무스가 로마를 세울 장소를 정하기 위해 새 점을 친 언덕으로 전해진다.
평민들의 거주지
호민관 루키우스 이킬리우스가 발의한 법(Lex Icilia)에 따라 아벤티노 언덕의 토지가 평민들에게 분배되면서, 귀족들이 주로 살던 팔라티노 언덕과 대조적으로 평민들의 중심 거주지가 되었다.
귀족들의 고급 주거지
제정기에 들어서면서 언덕의 성격이 변하여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황제 등이 황제가 되기 전에 거주했던 개인 주택을 비롯한 여러 귀족들의 호화로운 저택과 목욕탕 등이 들어섰다.
서고트족의 로마 약탈
서고트족의 왕 알라리크 1세가 로마를 약탈했을 때 아벤티노 언덕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파괴되었다고 전해진다.
주요 교회 건립
산타 사비나 성당, 산티 보니파시오 에 알레시오 성당, 산타 프리스카 성당 등 현재까지 남아있는 주요 교회들이 이 시기에 건립되었다.
아벤티노 철수 사건
사회주의 정치가 자코모 마테오티 암살 사건에 항의하여 이탈리아 사회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의회에서 집단 탈퇴하고 '아벤티노 그룹'을 결성, 파시즘에 저항했던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되었다.
여담
아벤티노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알바롱가의 왕 아벤티누스가 이곳에 묻혔다는 설, 로물루스의 쌍둥이 형제 레무스가 새(라틴어: Aves)를 보고 언덕 이름을 지었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 시의 신성한 경계인 포메리움(Pomerium) 바깥에 위치했기 때문에, 외국에서 유래한 신들을 모시는 사원이 많이 세워졌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몰타 기사단 열쇠 구멍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이탈리아 영토, 몰타 기사단 소유지, 그리고 바티칸 시국까지 세 개의 주권 지역을 동시에 조망하는 것으로 얘기된다.
현재 오렌지 정원(Parco Savello)으로 알려진 곳은 중세 시대에 강력한 로마 귀족 가문이었던 사벨리 가문의 요새가 있던 자리였으며, 이후 산타 사비나 성당에 소속된 도미니코 수도회의 채소밭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의 오렌지 나무 정원으로 바뀌었다는 언급이 있다.
로마 시립 장미원이 조성된 자리는 고대에 꽃의 여신 플로라(Flora)를 모시던 신전이 있었던 곳이며, 17세기부터 약 300년 동안 유대인 공동묘지로 사용되었던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ROME (롬)
HBO에서 방영된 TV 시리즈로, 고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극중 아벤티노 언덕은 주인공 중 한 명인 루키우스 보레누스의 집이 있는 평민들의 거주 지역으로 묘사되며,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팔코 시리즈 (Falco series)
영국의 작가 린지 데이비스(Lindsey Davis)가 집필한 역사 추리 소설 시리즈이다. 주인공인 사설탐정 마르쿠스 디디우스 팔코가 아벤티노 언덕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소설 속에서 고대 로마의 일상과 사건들이 펼쳐지는 주요 무대 중 하나로 그려진다.
플레브스 (Plebs)
영국 ITV에서 방영된 시트콤으로, 고대 로마에 사는 세 명의 젊은 평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의 주된 생활 공간이자 극의 배경으로 아벤티노 언덕이 등장한다.
스타 트렉 소설 (Star Trek novels)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쓰인 스타 트렉 세계관의 소설들에서, 로마의 일곱 언덕 이름을 딴 베스타급(Vesta-class) 우주선들이 등장한다. 그중 U.S.S. 아벤티노(U.S.S. Aventine)는 캡틴 에즈리 댁스(Ezri Dax)가 지휘하는 함선으로 비중 있게 다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