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 시대의 시장 유적과 함께 지반이 가라앉고 솟아오르는 독특한 지질학적 현상인 브래디세이즘의 흔적을 직접 관찰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지질학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과거 해수면 변화의 증거가 새겨진 세 개의 대리석 기둥은 이곳의 상징적인 볼거리이다.
방문객들은 해양 생물에 의해 구멍이 뚫린 기둥들을 통해 지구 활동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과거 번성했던 로마 시대 시장의 구조를 상상하며 유적 주변을 거닐 수 있다. 유적지 외부에서도 주요 구조물들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조명으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유적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한 점, 안내 설명이 부족하거나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는 점, 그리고 간혹 주변 정비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에서 메트로폴리타나(Metropolitana) 2호선(Pozzuoli Solfatara 방향)을 타고 포추올리 솔파타라(Pozzuoli Solfatara) 역에서 하차. 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
- 나폴리 몬테산토(Montesanto) 역에서 쿠마나(Cumana) 선 SEPSA 열차를 이용하여 포추올리 항구(Pozzuoli Porto) 근처 역에서 하차.
포추올리 솔파타라 역에서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될 수 있다.
🚌 버스 이용 시
- 나폴리와 포추올리를 연결하는 ANM 152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A1 고속도로 및 나폴리 순환도로(Tangenziale di Napoli)를 통해 접근 가능. Arco Felice 또는 Via Campana 출구 이용.
유적지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나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
🚢 선박 이용 시
- 포추올리 항구에서 이스키아(Ischia) 섬과 프로치다(Procida) 섬으로 가는 페리와 수중익선이 운행된다. 유적지는 항구에서 가깝다.
주요 특징
유적의 상징인 세 개의 키폴리노 대리석 기둥은 수세기에 걸쳐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솟아오른 브래디세이즘 현상의 증거를 보여준다. 기둥 표면에 남아있는 해양 연체동물(Lithophaga)이 뚫은 구멍들은 과거 해수면의 높이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질학적 기록이다.
과거 로마 식민지 푸테올리(Puteoli)의 번성했던 식료품 시장이었던 이곳은 사각형의 안뜰을 중심으로 상점들이 늘어선 구조를 하고 있다. 중앙에는 16개의 아프리카 대리석 기둥이 받치고 있던 돔형 지붕의 원형 건물(톨로스) 유적이 남아 있으며, 바닥은 대리석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포추올리 항구와 가까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며, 특히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적지 주변에는 유적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러 레스토랑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차역 방면에서 바라본 유적 전경
유적지 전체의 규모와 구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포인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세 기둥
푸른 바다와 고대 기둥이 어우러진 상징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야간 조명 아래의 유적
조명으로 신비롭게 빛나는 유적의 모습을 담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기차역 방면에서 접근하면 유적 전체의 인상적인 모습을 조망하기 좋다.
유적지 주변에 유료 주차 공간이 있지만 수가 적을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유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 레스토랑에서 유적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유적의 주요 부분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으므로, 내부 입장이 어렵더라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방문 전 유적의 역사와 지질학적 중요성에 대해 미리 학습해가면 더욱 의미 있는 관람이 될 것이다.
역사적 배경
마켈룸 건설
로마 제국 시대, 푸테올리(Puteoli, 현재의 포추올리)에 식료품 시장(마켈룸)으로 건설되었다.
복원 작업
세베루스 왕조 시대에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최초 발굴 및 오인
나폴리 국왕 카를로스 3세의 지시로 발굴이 시작되었다. 이때 이집트 신 세라피스의 조각상이 발견되어 '세라피스 신전'으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지질학적 중요성 인식
여러 학자들이 방문하여 기둥에 남은 해양 생물의 흔적을 통해 지반 침하와 융기 현상(브래디세이즘)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초기 지질학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의 원리'
유명한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이 그의 저서 '지질학의 원리' 표지에 이곳 기둥 그림을 사용하여 브래디세이즘 현상을 설명했다.
마켈룸으로 정정
프랑스의 고고학자 샤를 뒤부아(Charles Dubois)에 의해 이곳이 신전이 아닌 시장 건물(마켈룸)이었음이 밝혀졌다.
지속적인 브래디세이즘 관찰
1969년에서 1973년 사이, 그리고 1982년에서 1994년 사이에 급격한 지반 융기가 발생하는 등,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의 브래디세이즘 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 계속 연구되고 있다.
여담
이 유적은 18세기 발굴 당시 이집트 신 세라피스의 조각상이 발견되어 오랫동안 '세라피스 신전'으로 불렸으나, 실제 용도는 고대 로마의 공설 시장인 마켈룸이었다고 한다.
세 개의 대리석 기둥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구멍들은 바다 밑에 잠겼을 때 '리토파가(Lithophaga)'라는 조개류가 뚫은 흔적으로, 이 지역의 독특한 지질 현상인 브래디세이즘(느린 지반 침강과 융기)의 명확한 증거로 여겨진다.
지질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찰스 라이엘의 저서 '지질학의 원리(Principles of Geology)' 초판(1830년) 표지에 이곳의 기둥 그림이 실릴 정도로 지질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젊은 시절의 찰스 다윈도 비글호 항해 중 이곳의 지질학적 변화에 대해 깊이 고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일반적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 지반이 다시 융기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이 때문에 포추올리 지역 브래디세이즘 현상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도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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