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박물관 (무세오 델레 돈네)

지난 200년간 여성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 변화, 그리고 이에 대한 페미니즘적 관점에 관심 있는 학습 지향적 여행객이나 연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여성의 삶과 관련된 의복, 액세서리, 일상용품 등을 통해 사회 문화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상설 전시를 통해 19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서구 사회 여성들의 다양한 이미지와 역할을 조명하는 역사적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시기별 특별 기획 전시를 통해 특정 여성 문제나 역사적, 사회정치적 논의를 심도 있게 접할 수 있으며, 박물관 내 전문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열람하거나 연구 활동도 가능하다.

일부 전시물의 설명이 부족하거나 특정 언어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으며, 공지된 운영 시간과 다르게 운영되거나 일부 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과거 클라라 수녀회 소속의 수녀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는 얘기가 있다.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가 이 박물관이 조정하는 국제 여성 박물관 네트워크(IAWM)의 후원자(Madrina)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여성 박물관이 세워진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평등이 실현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라는 인상적인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