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지역의 고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방대한 미술 컬렉션과 역사적 건축물 자체에 깊은 관심을 가진 예술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번잡함을 피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다.

에트루리아 시대의 고고학적 유물부터 중세 종교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정교한 회화 및 조각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잘 정리된 전시를 통해 루카 예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15세기 후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빌라 구이니지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감상하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된다.

다만, 일부 고대 유물 전시 구역에는 이탈리아어 설명만 제공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으며, 빌라의 정원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빌라 구이니지는 원래 루카 성벽 외곽에 위치한 전원 저택, 즉 '빌라 디 델리치아(Villa di Delizia)'로 지어졌으나, 이후 성벽 확장으로 인해 도시 내부에 포함되게 되었다고 한다.

파올로 구이니지가 통치하던 시절에는 정교한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문객이 적어 박물관 전체를 혼자 전세 낸 것처럼 조용히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 종종 언급된다.

박물관의 정원 관리가 다소 미흡하여 아쉽다는 의견이 있으며, 과거의 아름다운 정원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