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시 궁전 국립 박물관 (무세오 나치오날레 디 팔라초 만시)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궁전 내부와 당시 귀족의 생활상을 직접 살펴보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잘 보존된 옛 가구 및 예술품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과거 만시 가문이 실제 거주했던 공간들을 둘러보며 정교한 태피스트리 컬렉션과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가구와 장식으로 꾸며진 응접실, 음악실, 침실 등을 통해 당시 귀족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부 관람객은 2층 전시관이 공사 또는 인력 부족으로 폐쇄되는 경우가 잦아 아쉬움을 표하며, 오래된 건물 특성상 에어컨 시설이 부족하여 여름철 관람 시 다소 더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현금만 사용해야 하거나, 공식 운영 시간과 실제 입장 가능 시간이 달라 혼선을 빚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방문 전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 언급된다.

만시 가문은 본래 루카 지역에서 비단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궁전의 외관은 내부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는 대조적으로, 초기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 디자인 등 비교적 소박한 특징을 일부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9세기 초, 만시 가문의 라파엘레 만시와 카밀라 파렌시는 나폴레옹의 여동생이자 당시 토스카나 대공비였던 엘리자 보나파르트와 그녀의 남편 펠리체 바치오키의 궁정 신하로 임명될 정도로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렸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