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건축물의 웅장함과 시간 측정의 과학적 원리에 관심이 많거나, 도시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독특한 박물관 경험을 추구하는 개인 여행객이나 역사 및 과학 탐구에 흥미가 있는 커플 및 소규모 그룹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502개의 계단을 오르며 각 층에 마련된 천문 시계의 정교한 메커니즘, 시간 측정 도구의 변천사, 푸코의 진자 등 흥미로운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정상에 도달하면 크레모나 시가지와 주변 포 강 유역의 아름다운 360도 풍경을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정상 전망대의 보호벽이 높아 광장 자체보다는 도시 외곽 풍경 위주로 조망된다는 점과 일부 시간대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크레모나(Cremona) 기차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km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한다.
기차역에서 코무네 광장(Piazza del Comune) 방향으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도보 이용 시
- 크레모나 시내 중심부의 코무네 광장(Piazza del Comune)에 자리 잡고 있어, 크레모나 대성당, 시청 등 주요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502개의 계단을 올라 해발 약 112m 높이의 전망대에 도달하면, 크레모나 시내와 포 강 유역의 숨 막히는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조망 가능하다고도 전해진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타워를 오르는 과정 자체가 박물관 관람으로, 각 층마다 시간 측정의 역사, 천문 시계의 복잡한 작동 원리, 푸코의 진자 실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학적 유물과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망대 이상의 교육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토라초 4층에 설치된 천문 시계는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직경이 8.2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 시계 중 하나이다. 황도 12궁과 태양, 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정교한 바늘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박물관 내부에서는 그 거대한 기계 장치의 일부를 직접 볼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내부 메커니즘)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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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초 정상 전망대
크레모나 시내 전체와 붉은 지붕들, 그리고 멀리 펼쳐지는 롬바르디아 평원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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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시계 앞 (4층 외부 또는 내부 전시 연계)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 시계 중 하나의 독특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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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네 광장 (Piazza del Comune)
광장에서 토라초의 웅장한 전체 모습과 아름다운 크레모나 대성당을 함께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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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나 누가 축제 (Festa del Torrone)
매년 가을 (일반적으로 11월 중)
크레모나의 특산품인 '토로네(누가)'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 도시 전체가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 찬다. 다양한 종류의 토로네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거리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기간에 토라초를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방문 팁
편안한 신발 착용은 필수이다. 502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입장권은 10유로이며, 이 티켓으로 세례당과 교구 박물관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통합권인 경우가 많다.
계단 마지막 부분은 나선형으로 매우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개장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토라초 내부의 천문 시계 작동 원리나 시간 측정 관련 전시물들은 교육적이므로 시간을 갖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전승
전승에 따르면 토라초의 최초 건립은 754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현 토라초 건설
현재의 토라초는 여러 단계에 걸쳐 건설되었다. 13세기 제3십년부터 시작하여 1250-1267년, 1284년경을 거쳐 1309년에 대리석 첨탑(기를란다)이 완공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시간의 종' 주조
탑의 8개 종 중 하나인 '시간의 종'이 이때 만들어졌다.
천문 시계 제작
크레모나 출신의 프란체스코 디비치올리와 그의 아들 조반 바티스타 디비치올리가 현재의 천문 시계를 제작하여 설치했다.
7개 종 주조
밀라노의 주조 장인 바르톨로메오 보치가 나머지 7개의 종을 주조했다.
천문 시계 복원
자코모 게리니에 의해 천문 시계가 복원되었다.
고고학 발굴
탑 하부에서 고고학적 발굴이 진행되어 고대 묘지 또는 로마 시대의 구조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었다.
수직 박물관(Museo Verticale) 개관
토라초 내부에 시간 측정을 주제로 한 수직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여담
토라초는 실제로는 두 개의 탑이 서로 안에 삽입된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사이 공간에 502개의 계단이 나선형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
과거 토라초의 높이는 122.217m로 알려졌으나,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정밀 측정 결과 실제 높이는 112.54m로 확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 차이는 과거 측정 시 기준점을 광장보다 약 10m 낮은 지점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토라초의 거대한 천문 시계는 전적으로 기계식으로 작동하며, 매일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천문 시계가 있는 방에는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어, 정오를 기준으로 시계의 시간을 정확하게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는 언급이 있다.
천문 시계에는 용의 머리와 꼬리 모양을 한 특별한 바늘이 있는데, 이 바늘은 월식과 일식을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전해진다.
탑 내부에는 총 8개의 종이 있으며, 그중 7개는 1744년에, 나머지 1개(시간을 알리는 종)는 1581년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7개의 종은 연주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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