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2세기에 지어진 팔각형 구조의 로마네스크 및 롬바르드-고딕 양식 건축물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크레모나의 종교적 상징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중앙의 붉은 대리석 세례반과 14세기 십자가상 등 내부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독특한 팔각형 구조와 웅장한 돔 천장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에 비해 내부 볼거리가 다소 소박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크레모나(Cremona)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소요.
- 역에서 나와 두오모 광장(Piazza del Comune) 방면으로 이동.
🚗 차량 이용 시
- 크레모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A21 고속도로 Piacenza-Cremona 출구 이용.
- 세례당 자체 주차장은 없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버스 이용 시
- 크레모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두오모 광장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주요 특징
건물의 독특한 팔각형 평면은 부활과 세례를 통한 영원한 삶을 상징하며, 로마네스크와 롬바르드-고딕 양식이 혼합된 건축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붉은 벽돌과 대리석이 조화를 이루는 외관도 인상적이다.
내부 중앙에는 1527년 로렌초 트로티가 제작한 붉은 베로나 대리석의 팔각형 세례반이 있으며, 정교한 조각과 함께 세례 의식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유물이다. 세례반 위에는 부활한 그리스도 목조상이 있다.
14세기 십자가상, 성 필립보 네리와 세례자 요한을 묘사한 목조각상, 천장의 12세기 대천사 가브리엘 조각상 등 다양한 시대의 종교 예술품을 통해 중세 크레모나의 신앙과 예술을 엿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두오모 광장에서의 세례당 전경
크레모나 대성당과 토라초를 배경으로 세례당의 붉은 벽돌 외관과 대리석 장식이 어우러진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세례당 내부, 팔각형 세례반과 돔 천장
웅장한 돔 천장 아래 중앙에 위치한 팔각형 세례반을 중심으로 독특한 내부 건축 구조와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세례당 단독 입장권은 3유로이며, 토라초, 두오모 박물관 등 주변 명소와 함께 방문할 경우 통합 티켓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내부 관람 소요 시간은 비교적 짧으므로, 크레모나 대성당, 토라초 등 인접한 주요 명소와 연계하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므로 방문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두오모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관람 후 휴식을 취하기 좋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크레모나 대성당의 부속 건물로 팔각형 구조의 세례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반으로 한다.
롬바르드-고딕 양식 추가 및 장식
건축이 진행되면서 롬바르드-고딕 양식의 요소가 추가되었다. 14세기에는 내부 십자가상 등이 제작되었다.
대천사 가브리엘 동상 설치
청동으로 제작된 대천사 가브리엘 조각상이 돔 천장 근처에 설치되었다.
주요 복원 및 변경
일부 벽의 대리석 마감, 바닥 포장, 세례반(1531년, 로렌초 트로티 작), 입구 나르텍스(1588년, 안젤로 나니 작) 등이 새롭게 조성되거나 복원되었다.
출입문 변경
원래 3개였던 출입문 중 남쪽과 동쪽 문이 폐쇄되고, 현재와 같이 북쪽 문만 사용하게 되었다.
여담
세례당의 팔각형 구조는 부활의 8번째 날과 세례를 통한 영원한 삶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건물 높이는 약 34m, 지름은 약 20.5m에 달하며, 1167년에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3개의 출입문이 있었으나, 1592년 남쪽과 동쪽 문이 폐쇄되어 현재는 북쪽 문만 사용된다고 한다.
유명 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1567년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