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카타니아의 역사와 종교 예술, 특히 바로크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지역의 신앙적 발자취를 따라 조용한 순례를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17세기 화산 폭발과 지진이라는 재해를 딛고 재건된 성당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카타니아 지역사와 주민들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서 정교한 바로크 양식의 장식과 함께 성 아가타의 생애와 순교를 묘사한 조반니 로 코코의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당 외부에서는 독특한 분홍빛 외관과 에트나 화산암으로 제작된 조각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거나 제한적일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내부가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카타니아 시내에서 카보우르 광장(Piazza Cavour, 현지명 피아차 보르고) 또는 비아 에트네아(Via Etnea)를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 성당은 카보우르 광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하차 후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아 에트네아는 카타니아의 주요 거리로, 다른 관광 명소와 연계하여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는 단일 본당 구조로, 천장과 후진(앱스)에 그려진 조반니 로 코코의 프레스코화가 압권이다. 성 아가타와 카타니아의 또 다른 순교자인 성 에우플리오의 생애, 그리고 성 아가타의 순교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종교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1669년 에트나 화산 폭발 피난민을 위해 건립되었으나 1693년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 1709년 재건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성당 정면 포털의 비문과 1908년 지진 관련 기념비를 통해 카타니아의 재난 극복사를 엿볼 수 있으며, 에트나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조각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카타니아 시민들에게 '피아차 보르고'로 더 잘 알려진 카보우르 광장 북쪽에 자리 잡아 광장의 중심 역할을 한다. 활기찬 광장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성당의 모습은 이 지역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현지인들의 일상과 신앙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카보우르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 정면
성당의 독특한 분홍빛 외관과 바로크 양식의 웅장함 전체를 광활한 광장과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맑은 날 시칠리아의 햇살 아래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중앙 포털과 성 아가타 흉상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바로크 양식의 중앙 포털과 그 위에 모셔진 성 아가타 흉상은 성당의 핵심적인 상징물로, 클로즈업하여 촬영하기 좋다.
내부 프레스코화 (천장 및 후진)
성 아가타의 생애와 순교를 그린 화려하고 극적인 프레스코화는 성당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촬영 대상이다. (촬영 가능 여부 및 플래시 사용 규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성 아가타 축제 (Festa di Sant'Agata)
매년 2월 초 (주로 2월 3일~5일)
카타니아의 수호성인 성 아가타를 기리는 도시 최대 축제로, 이 기간 동안 성당 주변에서 불꽃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릴 수 있다.
그리스도 수난 성금요일 행렬 (Processione del Cristo morto)
매년 부활절 전 성금요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는 성금요일에 진행되는 장엄한 행렬이다. 특히 이 성당과 관련된 행렬에서는 봉쇄 수녀들의 성가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독특하고 경건한 종교적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방문 팁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개방 여부 및 미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피아차 카부르(보르고 광장)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며, 카타니아의 중심가인 비아 에트네아를 따라 다른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내부 프레스코화가 매우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감상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내부가 다소 어두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성 아가타 축제(매년 2월 초) 기간이나 성금요일에는 특별한 종교 행사와 불꽃놀이가 열리기도 하므로, 해당 시기에 방문한다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에트나 산의 대규모 분화로 집을 잃은 미스테르비안코 및 인근 마을 피난민들의 영적 지원을 위해 미켈란젤로 보나디에스 주교의 주도로 처음 세워졌다. 당시 이곳은 카타니아 시 외곽의 '보르고(마을)' 지역이었다.
대지진으로 파괴
시칠리아 동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성당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붕괴되었다.
재건 완공
신자들의 헌금과 노력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현재 성당 정면 포털 상단에는 이를 기념하는 라틴어 비문이 새겨져 있다: "A Dio Ottimo Massimo, dopo l'eruzione dell'Etna, insignita con nome trionfale di Agata, eretta con denaro pienamente offerto, consacrata dall'antistide Carafa, distrutta dal terremoto, rivive con più magnificenza in perpetuo. Nell'anno del signore 1709"
메시나 대지진 기념비 설치
메시나와 레조 칼라브리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진 당시, 카타니아 시민들이 성 아가타 성유물 앞에서 기도하며 위기를 넘긴 것을 기억하고 생존자들을 도운 것을 기념하는 또 다른 비문이 성당 정면에 설치되었다.
여담
성당이 위치한 카보우르 광장은 카타니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보르고 광장' 또는 시칠리아 방언으로 '우 부구('u Buggu)'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이 '보르고(Borgo)'라는 지명은 1669년 에트나 화산 폭발로 인해 고향을 잃은 미스테르비안코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형성된 새로운 정착지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이곳은 카타니아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외곽 지역이었다.
성당 외벽의 색이 독특한 분홍빛을 띠고 있어, 주변의 다른 건물이나 에트나 산에서 유래한 검은색 화산암과 대조를 이루며 시각적으로 특별한 인상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타니아의 수호성인 성 아가타를 기리는 축제 기간에는 이 성당 앞 광장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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