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니아 로마 원형극장 (안피테아트로 로마노 디 카타니아)

고대 로마 유적, 특히 원형극장의 구조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독특한 도시 풍경 속 유적 탐방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현대 도시 아래에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거대한 원형극장의 유적을 탐험하며 지하 터널을 걸어볼 수 있고, 화산암으로 지어진 구조물과 과거 검투사 경기가 열렸을 경기장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지상에서 보이는 부분이 제한적이고, 때때로 내부 통로가 침수되거나 일부 구역의 관리가 미흡하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카타니아 로마 원형극장은 시칠리아에 있는 모든 로마 원형극장 중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경기장에 물을 채워 모의 해전(나우마키아)을 열 계획도 있었다는 설이 전해지나, 이는 고고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습이 있을 때 방공호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에트나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원형극장까지 도달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유명한 전설이 있는데, 이는 도시의 수호성인 성 아가타의 기적 이야기와 관련된 것으로 실제 지질학적 증거와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현재 지상에 노출된 부분은 전체 원형극장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현대 카타니아 시가지의 도로와 건물들 아래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