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니오 박물관 (무세오 델 산니오)

고대 삼니움 시대부터 롬바르드 왕국, 중세,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유물과 예술품을 통해 베네벤토 지역의 깊은 역사를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고고학 및 미술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선사시대 유물부터 로마 시대 조각, 롬바르드 시대 유물, 중세 및 근현대 회화까지 다양한 시대의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타 소피아 교회의 아름다운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 회랑을 직접 거닐며 정교한 기둥머리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오래된 전시 구역의 설명이 다소 미흡하거나 멀티미디어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과거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여 현금 준비가 필요했다는 경험에 대한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산니오 박물관의 초기 소장품은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샤를모리스 드 탈레랑페리고르가 베네벤토 공국의 공작으로 재임하던 시절, 예수회 건물에 설립했던 시립 고고학 박물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산타 소피아 교회 회랑은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걸작으로, 각 기둥머리의 조각이 모두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라는 점이 알려져 있다.

박물관 소장 이집트 유물은 본관이 아닌 인근 아르코스(ARCOS) 박물관에 별도로 전시되어 있으며, 통합 입장권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