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삼위일체 수도원 (아기아 트리아다 자가롤론)

17세기 베네치아 건축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수도원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역사적인 유물을 관람하고 싶은 역사/문화 애호가 및 평온한 휴식을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수도원 내부를 거닐며 아름다운 교회와 정원을 둘러볼 수 있고, 박물관에서 희귀 서적과 이콘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수도원에서 직접 생산하는 유기농 와인과 올리브 오일 등을 시음하거나 구매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품 상점의 분위기가 다소 상업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여성 방문객에게 적용되는 복장 규정이 남성에 비해 엄격하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수도원의 이름 '아가아 트리아다'는 그리스어로 '성 삼위일체'를 의미하며, '자가롤론'은 수도원을 설립한 베네치아 귀족 가문의 성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경내에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매우 친근하게 다가와 이곳의 또 다른 명물로 여겨진다.

수도사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를 경작하여 유기농 와인, 올리브 오일, 꿀, 식초, 비누 등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그 품질이 뛰어나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중요한 신학교였던 만큼, 수도원 도서관에는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희귀 서적과 필사본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수도원 내 특정 공간에는 과거 수도사들의 유골과 해골이 안치되어 있는 방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