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옛 프로이센 감옥의 어두운 역사를 되새기며 잠시 사색에 잠기거나, 베를린 중앙역 인근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개인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의 평화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보존된 감옥 벽과 재현된 감방을 통해 과거 수감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공원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과 상징물을 통해 역사를 체험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거나, 옛 감옥의 구조를 형상화한 공원 설계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구의 안내판 외에는 공원 내부에 역사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일부 구역의 청결 상태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및 도보 이용
- 베를린 중앙역(Berlin Hauptbahnhof)에서 매우 가깝다.
- 중앙역에서 Invalidenstraße 또는 Lehrter Straße 방면으로 나와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공원은 Lehrter Straße와 Invalidenstraße 교차로 근처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약 5미터 높이로 보존된 옛 감옥 벽과 그 위에 새겨진 시 구절, 실제 크기로 재현된 감방 등을 통해 과거 감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재현된 감방에서는 음향 설치물을 통해 역사적 기록을 접할 수 있다.
베를린 중앙역이라는 번화한 장소 옆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담장 덕분에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잔디밭과 나무 그늘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
과거 수감자들이 밤하늘의 별만 볼 수 있었던 상황을 상징하는 '별의 미로', 옛 감옥의 구조를 나타내는 잔디밭과 너도밤나무 울타리 등 역사적 의미를 담은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재현된 감방 내부 및 외부
과거 감옥의 모습을 상상하며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부의 음향 설치물과 함께 기록하는 것도 의미 있다.
알브레히트 하우스호퍼 시 구절이 새겨진 감옥 벽
역사적 의미가 담긴 시 구절과 함께 인상적인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별의 미로 (Sternenlabyrinth)
옛 감옥의 잔해 등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의 미로를 배경으로 상징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베를린 중앙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공원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통해 공원의 역사와 구조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열쇠 구멍 모양의 클라이밍 벽, 열쇠 모양의 모래밭 등 독특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넓은 녹지 공간이 있어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역사적 배경
프로이센 모범 감옥 건설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명으로 칼 페르디난트 부세의 설계에 따라 건설되었다. 당시로서는 현대적인 개별 감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정치범 수용 및 게슈타포의 만행
나치 정권 하에서 많은 반나치 저항가 및 정치범들이 수감되었고, 특히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이후 관련자들이 이곳에서 심문받고 고문당했다. 알브레히트 하우스호퍼, 클라우스 본회퍼 등이 대표적 수감자이다.
수감자 집단 처형
나치 패망 직전, 하인리히 뮐러의 명령으로 16명의 수감자가 인근에서 처형되었다. 이 중에는 알브레히트 하우스호퍼도 포함되어 있었다.
연합군 사용 및 사형 집행
제2차 세계 대전 후 연합군에 의해 교도소로 사용되었으며, 1947년부터 1949년까지 전쟁 범죄자 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1949년 5월 11일 베르톨트 베마이어의 사형은 서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단두대 사형이었다.
감옥 철거
고속도로(베스트탕겐테) 건설 계획에 따라 일부 감옥 벽과 북쪽에 있던 7채의 교도관 주택을 제외하고 대부분 철거되었다. 이후 부지는 임시 창고, 고철 처리장 등으로 사용되었다.
역사 공원 조성
부지의 역사적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역사 공원 조성이 계획되었다. 글라서 운트 다겐바흐 조경 설계 사무소의 주도로 공사가 진행되어 2006년 10월 26일 개장했다. 총 310만 유로가 투입되었다.
여담
공원 설계는 과거 감옥의 구조를 반영하여, 돋아오르거나 내려간 잔디밭으로 감방동의 위치를, 너도밤나무 울타리로 행정 건물의 위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재현된 감방에 들어서면 알브레히트 하우스호퍼가 1944-45년 겨울 이곳에 수감되었을 때 쓴 '모아비트 소네트'의 일부를 인용한 크리스티아네 케플러의 음향 설치물 '두드리는 소리(Klopfzeichen)'가 작동된다고 알려져 있다.
옛 감옥 마당에 있던 저울 창고 자리에는 별 모양의 미로(Sternenlabyrinth)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수감자들이 밤에 유일하게 자유롭게 볼 수 있었던 별을 상징하며, 옛 감옥의 잔해와 몰트케 다리 건설에 사용된 붉은 사암 등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공원 동쪽 감옥 벽에는 하우스호퍼의 소네트 '속박 속에서(In Fesseln)'의 세 구절 **"Von allem Leid, das diesen Bau erfüllt, ist unter Mauerwerk und Eisengittern ein Hauch lebendig, ein geheimes Zittern … (이 건물을 가득 채운 모든 고통 속에서, 벽돌과 쇠창살 아래에도 살아있는 숨결, 은밀한 떨림이 남아있네...)"**이 새겨져 있다.
공원 내에는 야생 토끼 가족이 살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모아비트 소네트 (Moabiter Sonette)
독일의 저항 시인 알브레히트 하우스호퍼가 구 모아비트 감방 감옥에 수감 중이던 1944년 12월부터 1945년 4월 처형 직전까지 쓴 80편의 시 모음집이다. 그의 시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노래했으며, 공원 내에도 그의 시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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