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딕 양식의 장엄한 건축미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하거나, 브르타뉴 지역의 종교적,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 그리고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웅장한 내부 공간을 거닐며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고, 독특하게 휘어진 신도석의 건축적 특징을 관찰하거나 성 코랑탱의 유물로 알려진 팔 유물을 볼 수도 있다.
점심시간(보통 정오부터 오후 2시 또는 3시까지)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 방문 계획 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캥페르 기차역(Gare de Quimper)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소요.
기차역은 시내 중심부에 비교적 가깝게 위치해 있다.
🚌 버스 이용 시
- 캥페르 시내버스 QUB 노선을 이용하여 성당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자세한 노선 및 시간표는 QUB 웹사이트 또는 안내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 자가용 이용 시
- 성당 주변에 다수의 공영 또는 사설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시내 중심부이므로 시간대에 따라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주요 특징
대부분의 고딕 성당과 달리 신도석 중앙이 약간 왼쪽으로 휘어진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건설 당시 늪지대를 피하거나 기존 예배당의 일부를 보존하기 위한 설계였다는 설이 있으며, 건축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요소이다.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아름답고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이 성당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창문들을 통해 들어오는 다채로운 빛은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성서 이야기와 브르타뉴 성인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두 개의 첨탑과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서쪽 및 남쪽 포털은 전형적인 브르타뉴 고딕 양식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서쪽 파사드의 두 첨탑 사이 아치 위에는 말을 탄 전설적인 그라들롱 왕의 석상이 자리하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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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석 중앙 (Nave Center)
독특하게 휘어진 신도석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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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 아래 (Under Stained Glass Windows)
다채로운 빛이 쏟아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 촬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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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파사드 정면 (West Facade Front)
웅장한 두 개의 첨탑과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대성당의 전체적인 외관을 촬영하기 좋은 곳.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점심시간(통상 12:00~14:00, 경우에 따라 15:00까지)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때때로 오르간 연주나 음악 공연이 열려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성당 맞은편에 점심 식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성당 입구 근처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통해 도시의 역사적 건축 단계에 대한 3D 복원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캥페르의 주교 레노(Rainaud)의 지시로 현재 대성당의 성가대(choir) 부분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옛 성당 유적 위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공사 재개 및 주요 부분 완성
브르타뉴 공작 장 5세(Jean V)의 지원으로 공사가 활기를 띠며 성가대 부분의 둥근 천장(vaulting)이 완성되었다.
신도석 및 서쪽 파사드 착공
주교 베르트랑 드 로스마덱(Bertrand de Rosmadec)이 신도석(nave)과 서쪽 파사드의 두 탑 건설을 시작했다.
화재 발생
대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종탑이 불타고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사람들은 불길 속에서 녹색 악마를 보았다고 전해진다.
첨탑 완공
캥페르 출신 건축가 조제프 비고(Joseph Bigot)의 설계로 두 개의 첨탑이 완공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자금은 캥페르 시민들의 기부로 마련되었다.
성 코랑탱 유물 봉안
대성당의 주보성인인 성 코랑탱의 팔 유물이 성당 내 예배당에 봉안되었다.
대대적인 복원 작업
광범위한 복원 작업을 통해 15세기 말의 모습을 되찾고자 했으며, 내부의 다색 장식(polychromy) 등이 복원되었다.
여담
대부분의 고딕 성당과 달리 건물 중앙이 약간 휘어져 있는데, 이는 건설 당시 부지였던 늪지대를 피하기 위함이었거나 혹은 기존에 있던 오래된 예배당과 그곳에 안치된 알랭 카니아르(Alain Canhiart)의 무덤을 보존하기 위함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에서는 이 독특하게 휘어진 신도석의 모습이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기울어진 머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1620년 대화재 당시, 사람들은 첨탑을 집어삼킨 불길 속에서 녹색 악마의 형상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 코랑탱은 캥페르의 초대 주교로 알려져 있으며, 그라들롱 왕에 의해 주교로 임명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캥페르 대성당은 브르타뉴 지역의 7개 주요 성당 및 바실리카를 순례하는 전통적인 도보 순례길인 '트로 브레이즈(Tro Breizh)'의 중요한 순례지 중 하나이다.
대성당 서쪽 파사드의 두 첨탑 사이, 높은 아치 위에는 말을 타고 있는 전설적인 그라들롱 왕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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