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들렌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마들렌)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수준 높은 연극을 관람하고자 하는 연극 애호가나, 파리 현지 공연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주변 지역은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밤에도 비교적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1924년 영국 스타일로 지어진 아름다운 극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전후로 극장 내 마련된 바에서 간단한 음료를 즐기거나, 인근의 세련된 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일부 좌석, 특히 발코니석의 경우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좌석 간 간격이 좁아 불편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키가 큰 관객은 다리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오래된 건물 특성상 계단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마들렌 극장은 1924년 건축가 샤를 이망(Charles Imandt)에 의해 영국 스타일로 설계되어 지어졌다고 한다.

개관 초기에는 '시네 로망(Ciné-Roman)'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을 병행하려 했으나, 곧 연극 전문 극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이자 배우였던 사샤 기트리는 이 극장을 매우 아껴 '나의 극장(mon théâtre)'이라고 불렀으며, 그의 많은 작품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공연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