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서커스 극장 (시르크 디베르 부글리온)

1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화려하고 전통적인 서커스 공연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들이 주로 찾는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독특하고 유서 깊은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숙련된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곡예, 광대들의 유쾌한 연기, 그리고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고품격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852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원형 극장 건물의 정교한 장식과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좌석이 좁고 불편하며, 특히 장시간 관람 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내부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언급도 확인된다.

개장 당시의 이름은 '시르크 나폴레옹'이었는데, 이는 당시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에 대한 경의의 표시였다는 얘기가 있다.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이곳의 리허설과 공연에서 반복적으로 영감을 얻었으며, 조르주 쇠라는 이곳의 오후 공연을 그린 유명한 작품 '서커스'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서커스 공연 외에도 터키 레슬링 경기나 음악 콘서트, 심지어 패션쇼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초기 수용 인원은 4,00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화재 안전 규정으로 인해 좌석 수가 약 절반인 2,090석으로 줄었다고 한다.

극장 바로 근처에는 '르 클라운 바(Le Clown Bar)'라는 이름의 바가 있는데, 과거 서커스 공연자들이 자주 찾던 곳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