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시몬 베리오 극장 (테아트르 앙투안-시몬 베리오)

고전 및 현대 연극, 코미디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연극 애호가나 파리의 유서 깊은 문화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역사적인 극장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탈리아 양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극장 내부에서 생생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언어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기도 한다. 공연 시작 전이나 휴식 시간에는 극장 내 바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며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일부 좌석은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역사적인 건물인 만큼 현대적인 편의시설, 특히 장애인 접근성은 부족한 편이다. 또한, 공연 중 내부가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고, 프랑스 전통 극장의 안내원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극장 이름은 프랑스 연극계의 선구자이자 자유 극장 운동을 이끈 앙드레 앙투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배우 시몬 베리오가 극장을 운영하던 시기에는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극작가인 장폴 사르트르의 모든 희곡 작품이 이곳에서 상연되거나 초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리에서 최초로 회전 무대가 설치된 극장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한 곳이라는 얘기가 있다.

과거 '자유 극장(Théâtre-Libre)'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당시,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연극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프랑스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가 있다.

극장 1층에 위치한 바(bar)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며, 공연 전후로 많은 관객이 찾는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