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디 라탱 (Paradis Latin)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정통 프렌치 카바레 쇼와 프랑스식 디너를 함께 경험하고 싶은 커플이나, 파리 여행에서 특별한 저녁 엔터테인먼트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의상의 댄서들이 선보이는 현란한 춤사위, 실력 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노래, 아슬아슬한 곡예, 유머러스한 코미디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패키지에는 공연 전 식사를 즐기며 프리쇼를 감상하는 경험도 포함되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부 좌석은 무대 시야가 확보되지 않거나 테이블 간격이 좁아 관람에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디너 포함 패키지의 음식 맛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쇼만 예매할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좌석에 배정될 수 있다는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파라디 라탱은 구스타브 에펠이 에펠탑을 건설하던 시기와 거의 동시에 설계하고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유리 공예가 샤를 르네(Charles Leune)가 자신의 공방으로 사용했으며, 이후에는 제약 회사가 인수하여 약병과 증류기 등이 가득한 공간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1973년 건물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되던 벽과 천장 뒤에서 에펠이 설계한 금속 구조물, 기둥, 아치, 그림이 그려진 돔 등 화려한 극장의 원형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퀵 체인지 아티스트 아르투로 브라케티(Arturo Brachetti)가 1979년 이곳에서 자신의 경력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라디 라탱에서는 '아틀리에 캉캉(Atelier Can-Can)'이라는 이름으로 프렌치 캉캉 댄스 레슨도 제공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