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다르크 성당(에글리즈 생트 잔다르크)

독특한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잔다르크 성녀에게 헌정된 종교적 공간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특정 테마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하얀색 돔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내부로 들어가 유진 클레멘티에프의 프레스코화 '십자가의 길'을 감상하고, 거대한 돔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조용히 기도하거나 초를 봉헌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에게는 외관 디자인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미사 중에는 내부 음향 시설의 한계로 뒷자리에서 설교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기도 한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일부 니스 주민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추하다'는 평가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하얀색과 여러 개의 둥근 돔 형태 때문에 마치 '머랭(Meringue)' 과자를 닮았다고 하여 이러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건축 당시 신소재였던 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돔의 가장 얇은 부분은 두께가 8cm에 불과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원래 성당의 돔들은 구리판으로 덮을 예정이었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마감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높이 64m에 달하는 각진 첨탑은 부활절 양초를 상징하며, 곡선 형태의 돔들과 대조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