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아브르 자연사 박물관(뮈제움 디스투아르 나튀렐)

다양한 자연사 분야의 전시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체험 활동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습 목적의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고생물학, 선사학, 동물학 관련 소장품과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상설 전시보다는 특별 전시 중심으로 운영되어 방문 시기에 따라 기대했던 전시를 관람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대부분의 설명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18세기 중반에 지어져 원래는 법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르아브르 도시 재건을 총괄했던 유명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는 당초 이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건물의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여러 차례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보존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물관의 초기 주요 소장품은 프랑스의 자연학자이자 탐험가였던 **샤를 알렉상드르 르쉬외르(Charles Alexandre Lesueur)**가 수집한 것들로, 그는 박물관의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이 소장품 중 상당수는 전쟁 중에 소실되거나 손상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내에는 방문객들이 실제 벌들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벌집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