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르담 드 봉 스쿠르 예배당(샤펠 노트르담 드 봉 스쿠르)

디에프의 해양 역사와 선원들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거나, 항구 도시의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종교 건축물의 경건함을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예배당 내부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선원들을 기리는 봉헌물과 기념 명판을 통해 그들의 삶과 애환을 묵상해 볼 수 있으며, 예배당 밖에서는 디에프 항구와 도시, 그리고 멀리 영국으로 향하는 페리까지 한눈에 조망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예배당 내부의 수많은 모형 배 봉헌물(ex-voto)은 선원들이 항해 전후로 성모 마리아에게 보호를 간청하거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친 것이라고 전해진다.

디에프의 선원들은 전통적으로 신앙심이 깊었으며, 험난한 바다에서의 삶 때문에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과거 디에프 어부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배에 세례명을 붙이고 성인을 수호자로 모시는 풍습이 있었으며, 이는 악천후와 불행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배당 내에는 '절망적인 상황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성 리타(Sainte Rita)의 동상이 있으며, 그 주변에 많은 추모 명판이 놓여있다는 언급이 있다.

예배당 주변 절벽의 풀밭에는 '친환경 잔디깎이' 역할을 하는 염소와 산양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