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디나라 해변(플라주 드 롱디나라)

수정처럼 맑고 얕은 바닷물에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독특한 조개껍데기 모양의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잔잔한 파도와 얕은 수심은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고운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해변 왼쪽의 비교적 한적한 구역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며 다양한 수중 생물을 관찰하거나, 해변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성수기에는 많은 인파로 붐빌 수 있으며,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해변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다소 좁고 구불구불하며, 일부 구역에서는 바닥에 해초가 있거나 물이 다소 흐릴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할 부분이다.

롱디나라 해변은 프랑스 및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변 뒤편에는 '프리사렐라 연못(Étang de Prisarella)'이라는 작은 석호(습지)가 있어 담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은 '롱디나라 해변 및 습지(Plages et zones humides de la Rondinara)'라는 이름으로 자연생태학적 관심 지역(ZNIEFF)으로 지정되어 있다.

간혹 해변이나 그 주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쉬고 있는 소들을 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요 해변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약 25분 정도 걸어가면 시설이 없는 숨겨진 해변이 나타나며, 이곳은 일부 나체주의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