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리페(Gallifet)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역사적인 건물에서 현대 미술 전시를 감상하거나 특별한 식사를 경험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나 미식가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여성 또는 1인 여행객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정원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각종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 사이에서는 음식 가격 대비 양이 적거나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특정 시기에는 예약 없이 레스토랑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이곳은 18세기 초 귀족 가문인 레오타르(Léotard) 가문에 의해 지어진 개인 저택, 즉 오텔 파르티퀼리에(Hôtel Particulier)였다고 한다.

갈리페(Gallifet) 가문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것은 초대 건축주의 딸과 시몽 알렉상드르 장 드 갈리페(Simon Alexandre Jean de Galliffet)의 결혼을 통해서였다고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 장교들이 건물을 점령하여 사용했던 역사가 있다.

과거 이곳에 거주했던 유대인 크레미외(Crémieux) 가족은 교황의 특별 보호를 받아 추방을 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안뜰에 설치된 세네갈 예술가 디아지 디옵(Diadji Diop)의 붉은 남자 조형물 '나제 당 르 보뇌르(Nager dans le Bonheur)'는 '행복 속에서 수영하다'라는 의미로, 자갈밭을 헤엄치는 듯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예술가 황 용핑(Huang Yong Ping)의 작품 '아보타바드(Abbottabad)'가 안뜰에 설치된 바 있는데, 이는 식물로 뒤덮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 복제품이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