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르지스카 성 페트카 중세 교회 (바실 레프스키의 무덤)

독특한 반지하 구조의 중세 교회 건축과 14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내부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려는 역사 및 종교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불가리아의 민족 영웅 바실 레프스키의 잠재적 매장지에 대한 역사적 호기심을 가진 탐방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부분적으로 땅에 묻힌 교회의 독특한 외관을 관찰하고, 내부로 들어가 시대별로 그려진 성서 장면 벽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오스만 제국 시대의 종교적 억압 속에서 신앙을 지키려 했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직원의 태도가 불친절하거나 비협조적이었다는 경험을 언급하며, 사진 촬영 제한 또는 유료 정책, 예고 없는 휴관 등으로 인해 방문 경험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교회의 벽 두께는 약 1미터에 달하며, 이는 벽돌과 돌을 사용하여 축조되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 지배 시절, 교회는 모스크보다 작게 지어져야 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지하에 건설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교회는 가톨릭, 정교회, 이슬람, 유대교의 종교 시설이 공존하는 '관용의 광장(Square of Tolerance)'의 네 모퉁이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

바실 레프스키의 유골로 추정되었던 뼈는 조사 과정에서 쥐에 의해 훼손되거나 분실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회 이름 '사마르지스카'는 오스만 터키어 'semerci(안장 제작자)'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