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동부 주요 도시 하르키우 중심부에 자리한 역사 깊은 동물원으로, 다양한 동물을 관람하고 새롭게 단장된 시설을 경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동물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1895년에 설립되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학 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넓게 조성된 부지를 산책하며 최근 대대적인 재건축을 통해 현대적으로 꾸며진 동물사에서 여러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이나 어린이 놀이터,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의 영향으로 일부 동물의 관람이 제한되거나 시설 운영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재개장 이후에도 일부 구역은 여전히 공사 중이거나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동물 복지에 대한 원론적인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르키우 동물원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동물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대대적인 재건축 프로젝트는 유럽 동물원 및 수족관 협회(EAZA)의 기준을 목표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

전쟁 중에도 직원들이 남아 동물들을 돌보고 시설을 유지하려 애썼으며, 이로 인해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동물원 재건축 이후 현대적인 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일부에서는 동물의 복지나 전시 방식에 대한 윤리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