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안식처를 찾지 못한 영국 및 영연방 해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플리머스의 깊은 해양 역사와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추모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플리머스라는 도시가 가진 해군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기념비에 빼곡히 새겨진 수많은 전사자들의 이름을 직접 확인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수 있다. 또한 플리머스 호(Hoe)의 넓은 잔디밭에 앉아 플리머스 사운드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주변에 계단이 많아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어렵고,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가까이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언급이 있다. 또한, 추모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젊은이들이 계단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존중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플리머스 시내 중심부에서 플리머스 호(The Hoe) 방향으로 도보 약 15-20분 소요된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 기차
- 플리머스 역(Plymouth Station)에서 하차 후 도보 약 20-30분, 또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버스
- 플리머스 시내를 운행하는 다수의 버스가 플리머스 호(The Hoe) 인근에 정차한다. 로열 퍼레이드(Royal Parade)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제1차 및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실종된 23,000명이 넘는 해군 장병들의 이름이 청동 명판에 새겨져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기념관은 플리머스 호(Hoe)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플리머스 사운드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맑은 날에는 멀리 드레이크 섬과 콘월 해안까지 보인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기념비 주변은 넓은 잔디밭과 잘 관리된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플리머스 사운드 배경)
웅장한 오벨리스크 형태의 기념비와 그 뒤로 펼쳐지는 드넓은 플리머스 사운드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기념비 측면 및 조각상
기념비 측면에 새겨진 명판과 함께 인물 조각상들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역사적 의미를 더 깊이 담아낼 수 있다.
플리머스 호에서 바라본 기념비
넓은 잔디밭과 함께 기념비 전체의 모습을 담거나, 주변의 다른 기념물(스미튼 타워 등)과 함께 프레임에 넣어 플리머스 호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현충일 추모 행사 (Remembrance Day Service)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기념하고 모든 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기념비 앞에서 헌화와 묵념 등이 진행된다.
영국 국군의 날 행사 (Armed Forces Day)
매년 6월 마지막 주 토요일 (날짜 변동 가능)
영국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플리머스 호 일대에서 군 장비 전시, 에어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해군 기념관도 이 행사의 중요한 배경이 된다.
방문 팁
햇볕 좋은 날에는 기념비 주변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기념비 인근에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인근에서 오토바이 애호가들의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기념비 주변 계단으로 인해 휠체어 사용자는 일부 이름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추모 공간이므로 정숙을 유지하고 기념물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플리머스 호(Hoe)에는 해군 기념관 외에도 스미튼 타워, 프랜시스 드레이크 동상 등 다른 볼거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배경 및 초기 디자인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바다에서 전사하여 무덤이 없는 해군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영국 해군성은 플리머스, 채텀, 포츠머스 세 주요 해군항에 기념비 건립을 결정했다. 플리머스 기념비는 로버트 로리머 경이 설계하고 헨리 풀이 조각을 맡았다.
제1차 세계대전 기념비 제막
플리머스 해군 기념비가 공식적으로 제막되었다. 이때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7,251명의 해군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확장 및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 추모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기념비는 해당 전쟁에서 전사한 해군 장병들을 추가로 추모하기 위해 확장되었다. 이 확장 공사는 에드워드 모페 경이 건축 설계를, 찰스 휠러와 윌리엄 맥밀런이 조각을 담당했다. 이로써 제2차 세계 대전 전사자 15,933명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문화유산 등재 및 등급 상향
1975년 영국 등록문화재 2등급(Grade II)으로 지정되었으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2등급*(Grade II*), 2016년 유틀란트 해전 100주년을 맞아 최고 등급인 1등급(Grade I)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영연방 전쟁 묘지 위원회 관리
플리머스 해군 기념비는 영연방 전쟁 묘지 위원회(Commonwealth War Graves Commission, CWGC)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호주, 남아프리카, 인도 등 영연방 국가 출신 전사자들의 이름도 함께 기리고 있다.
여담
플리머스 해군 기념비는 영국의 3대 주요 해군항(플리머스, 채텀, 포츠머스)에 세워진 유사한 기념비 중 하나로, 모두 로버트 로리머 경이 1차 대전 기념비 설계를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념비에는 스코틀랜드 럭비 국가대표 선수였던 세실 애버크롬비 중위와 존 스키너 윌슨 중령, 잉글랜드 축구 선수였던 왕립 해병대의 존 코스텔로 병장, 그리고 현역 복무 중 사망한 최초의 영국 여군 해군(WRNS) 소속 조세핀 카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해군으로서 국가에 헌신했음을 보여준다.
기념비가 위치한 플리머스 호(Hoe)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스페인 무적함대와 싸우러 가기 직전 볼링 게임을 즐겼다는 전설이 깃든 장소로, 기념비 방문 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함께 떠올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1954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동생인 마거릿 공주가 기념비 확장 제막식에 참석했으며, 당시의 모습은 BBC 기록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기념비에 새겨진 전사자들의 이름은 사망 연도, 소속 부대, 계급, 성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특정 인물을 찾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다.
대중매체에서
BBC Rewind: 'No Grave but the Sea' Memorial
1954년 마거릿 공주가 플리머스 해군 기념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 추모 확장 부분 제막식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BBC의 기록 영상이 있다. 이 영상에는 당시의 음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