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더마켓 극장 (더 매더마켓 시어터)

매더마켓 극장은 유서 깊은 엘리자베스 시대 양식의 극장 분위기 속에서 연극, 음악, 코미디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문화 애호가나 독특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아담하지만 훌륭한 음향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몰입감 높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 극장 바에서 다양한 음료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측면 좌석에서는 무대 시야가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매더마켓 극장이 들어선 건물은 18세기 후반 로마 가톨릭 예배당으로 처음 지어졌으며, 이후 베이킹 소다 공장, 식료품 창고, 구세군 회관으로도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극장 이름은 과거 이 지역에 염료로 사용되는 꼭두서니(madder) 식물이 무성했기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하며, 2007년에는 인근 스트레인저스 홀 중세 정원에서 꼭두서니 식물을 기증받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설립자 뉴전트 몽크는 이 극장이 런던 포춘 극장의 절반 크기 모델이라고 말했지만, 학자들은 블랙프라이어스 극장과 더 유사하다고 본다는 견해가 있다.

이 극장은 엘리자베스 시대 극장을 영구적으로 재현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다.

아치형으로 된 석고 천장 덕분에 음향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다.

과거 가톨릭 교회였을 때 이곳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의 후손이 현재도 극장을 찾는다는 얘기가 있다.

극장에 승려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